늦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

DAILY by 고어핀드 2006/12/28 09:56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스로한테 한 선물인데 하루 늦게 도착했습니다.(전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히 선물을 주고받지 않습니다.) 26일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까 도착해 있더군요.


#6285 "Black Sea Baracudda" (국내명 "카리브 해의 보물선") 입니다. 1989년 발매되어 1990년에는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제 또래 분들 중에는 보물선과 순찰선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TV 광고를 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레고 역사상 가장 완벽한 모델들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재출시 요구가 속출, 2002년 #10040 "Black Sea Baracudda"로 재출시되었으나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이마저도 지금은 단종되고 없지요.

박스 위에 LEGOLAND 문구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이 "나 왕고참이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 :D

* 그래봤자 70년대에 출시된 "고대 레고" 들이 등장하면 캐버로우(...)


부품들은 다 있는 것 같은데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넣어둔 지 오래 되었는지 부품 사이사이에 기름때가 끼어 있고(오돌도돌한 면 사이가 이렇게 되면 최악인데, 칫솔에 비누 묻혀서 하나하나 밀어 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돛의 상태가 최악입니다. 사진으로도 누리끼리하게 변한 게 보일 정도인데 전 주인네 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었나 봅니다. 일단 빨아봐야 할 것 같은데 캔버스 천인지라 때가 빠질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부품을 따로 구입해야 할지도 모르죠.

아직 만들 생각도 못 하고 부품 세척중입니다만 이놈 덕분에 이번 주말은 아주 재미있게 보낼 것 같습니다 :D

2006/12/28 09:56 2006/12/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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