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2년째

DAILY by 고어핀드 2007/03/09 18:09
카오루처럼 늘씬한 미소녀가 해준 건 아니지만, 나도 처음 검도 배울 때 야히꼬처럼 검도부장 누나한테서 배웠다. 뭐, 사실은 사실이다. 지금은 그 누나 얼굴도 반쪽이 됐지만 그때는 오동통한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스무 살이 넘은 대학생이 무슨 미소녀냐. 낄낄낄.

바람의 검심 애장판을 보다가 갑자기 검도를 처음 배우던 때 생각이 났다. 어느 새 검도를 시작한지 2년이고, 올해는 초단 심사를 본다. 솔직히 내 주변 아무도 내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워낙에 운동치에, 또 운동하는 걸 싫어하다 보니까.

나같은 운동치 가르칠려면 정말 그 누나도 속 많이 썩이고 고생 많이 했을 거다. 조만간 만나서 밥이라도 사달라고 해야지.

* 본래 이런 넘이니 마지막 문장에 집착하지 마시오(...)
2007/03/09 18:09 2007/03/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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