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로망

DAILY by 고어핀드 2007/03/27 15: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모이덴 성(muiderslot). http://www.flickr.com/photos/ediweissmann/2718713381/

내게는 로망이 하나 있다.
아침 일찍 산 위의 고성에서 일어나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맡으며 가볍게 운동을 하고,
빵과 치즈로 간단한 식사를 즐기고 샤워를 한 뒤 천천히 성을 내려왔으면 좋겠다.

이곳 저곳을 보러다니고 삼백년 된 작은 펍에서 점심을 먹으며 책을 보다가
주말 동네 걸어다니듯 여유 만만하게 중세가 남은 거리를 거닐었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맨틱 가도 상의 중세 도시, 로덴부르크(Rothenburg). http://www.flickr.com/photos/19410529@N03/1949909621/

한자 동맹의 상인들이 생선을 팔던 시장을 기웃거리거나
요란하지도 않고 네온 사인도 없는 멋진 간판들을 구경하고 싶다.

사람을 질식시키는 지겨운 콘크리트와 플라스틱에서 벗어나
하루 종일 나무와 벽돌, 오래된 쇠난간의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작은 배낭 하나 메고 삼 주만 이렇게 지내봤으면 정말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세의 마천루와 포도주로 유명한 산 지미냐뇨(San Gimignano). http://www.flickr.com/photos/cfwee/221500705/

사족: 개인적으로 정말로 궁금한 것은, 여성들이 왜 그리도 유럽 여행을 동경하느냐는 거.
뭘 보고 싶어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저 모르겠다고 하는데 왜 그리도 유럽을 좋아할까? 모를 일이다.
2007/03/27 15:23 2007/03/27 15:23

http://blog.gorekun.com/trackback/1108

블로그이미지

About
고어핀드

기본적으로 댓글에는 모두 댓글을 달아 드립니다. 단, 제가 시간이 없어서 많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cent Trackback

1132586
Today : 305   Yesterday :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