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핀드는 탄산음료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아흑-_-
...그것도 꼭 닥터 페퍼랍니다. 화가 나서 길길이 날뛸 때나 기분이 우울해질 때 샤워하고 닥터 페퍼 한 캔을 들이키면 언제 기분이 나빴었냐 하는 식으로 돌변합니다.-_-
고어핀드 군의 이런 버릇은 대학교 입시를 하던 중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고어핀드 군은 학원이 끝나는 즉시 부리나케-_- 학원 근처 Box게임방으로 달려가는 습관이 있었는데, 거기 자판기에서 700원짜리에 두툼하게 큰 음료가 하나 눈에 띄었던 겁니다. 목을 축이면서 게임을 하려고 하나 뽑아든 순간, 이미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었습니다-_- 그 이후로 게임을 할 때마다 닥터 페퍼라는, 한국에서는 지극히 구하기 힘든 음료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프로그램을 짤 때건, 미적분 문제를 앞에 두고 씨름을 하건 닥터 페퍼를 앞에 두고 하지 않으면 안심이 안된다는.
...사실 오늘 아침에 집에서 일찍 나온 게, 학교 가기 전에 가게에서 닥터 페퍼를 사서(파는 가게가 별로 없어요) 한 모금 들이키면서 학교 오고 싶어서라는.
아침에 샤워하고 마시는 닥터 페퍼의 기분이란 그야말로 꿀맛이더군요...
이따금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닥터 페퍼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일종의 자유의 상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고로. 내 중요한 꿈 중 하나는.
...냉장고에 닥터 페퍼를 "페트와 캔으로" 전부 다 채우는 것이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