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장 다녀왔습니다.

DAILY by 고어핀드 2007/10/24 14:06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에 연결을 하질 못해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건 물론이고 아는 분들 블로그도 못 찾아들어갔습니다 -_- 집에 돌아와서 정시퇴근님 블로그에만 9개, 파파울프님 블로그에만 21개의 새 글이 쌓여 있군요. (--)(__)

* 병특 주제에 비행기까지 타보다니 저야말로 신의 아들(?)

태국은 10월에도 우리나라 한여름만큼이나 덥다는 걸 제외하면 정말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거리도 깨끗하고 물가도 쌉니다. 일하러 간 것인지라 따로 관광을 하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요. 혹 다음번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코끼리 정도는 꼭 타보고 싶습니다. 태국 음식중에 뜸양궁은 입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만 볶음밥은 먹을 만 하더군요. 일식집 같은 데도 많아서 먹는 것은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태국 가서 일본 라면만 두 끼 먹었습니다!! OTL)

우리회사 게임의 인기는 짱이더랍니다. 태국 최고 인기게임이라는 명성이 과연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게임 대회 결승전 하느라 오후 9시가 넘어가는데도 사람들이 결승전 보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어진 다음날 대회에서는 아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자리 깔고 앉아서 움직이지도 않는 인간 군상들이 있더랍니다 OTL (태국 사람들, 정말 느긋합니다!! 아니, 한국하고 일본 사람들이 성깔이 있는 것이 사실에 가깝겠습니다만...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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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제대로 바글바글...

대회 전날, 게임 대회가 열릴 백화점에 가 봤더니, 공사가 늦어지고 있길래 백화점을 조금 - 아주 조금 -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대회가 열린 태국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백화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호기심에, 한 층이 얼마나 넓은지 걸어다녀 봤습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크다고 하되, 시암 백화점 앞에서는 캐버로우더군요 -.- (3층만 - 그것도 아주 조금밖에 구경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랍니다 OTL)

항상 백화점에 가면 그러하듯이, 서점과 장난감 코너를 먼저 둘러봤습니다. 다행히도 모두 3층에 몰려 있더랍니다. 서점의 경우 일본계 서점 브랜드인 기노쿠니야 서점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일본 책과 영문 책, 태국 책이 사이좋게 섹터별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영문판 코너가 정말 크던 게 인상적이더군요 - 사실 거리에서도 영문 책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팔리고 있는 걸 보니 태국은 영어로 된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리 특별한 현상이 아닌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전세계의 전쟁사 매니아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Osprey 전쟁사 시리즈가 서점에 쌓여 있는 것(그것도 책장 네 단을 전부 차지 -ㅁ-)은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아아, 우리나라에서는 이거 한 권 살려면 따로 주문 내야 하고, 비싸고,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도 못 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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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한국에서 볼 수 있수?

레고를 포함한 장난감의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비싸더랍니다. 우리나라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는 점은 볼만했지만, 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살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세상에, 국내에서도 4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던 바이킹 충차가 5만원이 넘더군요. 태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일본 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 건담 프라모델도 들어와 있었는데,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약간씩 더 비쌌습니다. 특이한 점은 관우건담 프라모델에 끼워져 있는 만화가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 정도? 한국에는 일본어로 된 것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꽤나 특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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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레고 인형을 찰칵...

이렇게 해서 무사히 첫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출장 준비 덕분에 블로깅도 못 하고 운동도 못 했는데 이제부터는 조금씩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물..은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면세점에서 담배를 두 보루 사오긴 했는데, 이번 대회 때문에 고생하신 QA 팀원 분들께 절반 이상 드렸습니다. (정작 1년 전에 담배를 끊은 정시퇴근님만 못 받아가심 -ㅁ-)
2007/10/24 14:06 2007/10/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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