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구 중앙청사 해체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전체적으로 열광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귀중한 근대 건축물 하나를 때려부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해요. 신라 산성이든 중앙 청사든 맥아더 동상이든, 모두 우리네 삶의 한 조각일 뿐인데 말이죠.
스콧 버거슨은 자기 책에서 문화재가 개발에 밀려 파괴되는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우리의 치부가 드러난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정곡을 그렇게 팍팍 찌르기도 쉽지 않죠.
이넘의 민족주의란게... 일제시대때 신채호 선생이 개발및 배급까지 한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의 굴삭기로 역사를 허무는 것보다 아직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랑으로 여기는 우리의 민족주의가 더 걸리네요.
또다른 관점에서 민족주의를 그렇게 강조하지 않는다면 위의 사진도 파괴가 아닌 또다른 건설로 읽혀지겠지요.
광복후 시기도 지났지만 여전히 특수상황 내에서 만들어진 민족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지요.
본래 무식한 나라였으니 별로 놀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직접 비주얼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좀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그리고 올려 주신 리플은 별로 믿음이 안 가네요. 저런 발굴 현장은 뭐든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굴착기를 동원해서 마구 파헤쳤다는 것 자체가 에러 아닐까요. 게다가 저 뉴스가 나온 직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자기네들이 당당하다면 반론을 하면 될 일이지요. 당당하지 못하니까 이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008/11/02 10:49
2008/11/02 10:53
2008/11/02 11:36
2008/11/04 10:11
2008/11/02 13:28
2008/11/04 10:15
스콧 버거슨은 자기 책에서 문화재가 개발에 밀려 파괴되는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우리의 치부가 드러난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정곡을 그렇게 팍팍 찌르기도 쉽지 않죠.
2008/11/02 13:45
2008/11/04 10:15
2008/11/02 14:03
사진의 굴삭기로 역사를 허무는 것보다 아직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랑으로 여기는 우리의 민족주의가 더 걸리네요.
또다른 관점에서 민족주의를 그렇게 강조하지 않는다면 위의 사진도 파괴가 아닌 또다른 건설로 읽혀지겠지요.
광복후 시기도 지났지만 여전히 특수상황 내에서 만들어진 민족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지요.
2008/11/04 10:20
2. 저 역시 민족주의를 매우 혐오합니다. 기본적으로 파시즘의 도구 정도로밖에 안 보기 때문에...
2008/11/02 14:46
'대 대운하짱은 그러치 않다능!'
2008/11/04 10:21
2008/11/02 16:26
남대문 방화사건때에도 화교정권의 잔재가 없어졌다면서 아주 기뻐들 하셨는데 말이죠.
2008/11/04 10:22
2008/11/03 02:25
2. 세상에서 제일 등신같은 놈이 입따로 몸따로 노는 놈들이라죠.
3. 민족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 민족주의 들먹이면서 역사가지고 자위하는 꼴... 역겹다능...
2008/11/04 10:22
2008/11/03 23:01
일제청산한다고 모조리 부숴버리고 자국 문화재도 부수고...
아주 잘도 돌아가는군요.
문화와 역사는 쥐뿔만큼도 모르는 무식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이에 대해 이런 말도 있네요.
http://moeutopia.egloos.com/2137599#3006965
2008/11/04 10:25
그리고 올려 주신 리플은 별로 믿음이 안 가네요. 저런 발굴 현장은 뭐든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굴착기를 동원해서 마구 파헤쳤다는 것 자체가 에러 아닐까요. 게다가 저 뉴스가 나온 직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자기네들이 당당하다면 반론을 하면 될 일이지요. 당당하지 못하니까 이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008/11/04 13:15
2008/11/0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