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at-Arms : 그림으로 보는 5000년 제복의 역사

신재호 편역, 플래닛미디어, 2009년

최근 구입한 두 권. 아마존에서 재고가 간당간당하다는 알림을 보고 즉시 구입.
이 책 한 권으로 무기나 갑옷, 복색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보조 자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판 자체가 워낙에 모범답안스러워서, 게임회사 같은 곳에서 자료집으로 사용하기엔 충분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78,000), 2쇄 출판은 기대하기 힘든 책입니다. 나온 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대형 서점에서도 슬그머니 구석으로 치워 놓는 분위기더군요. 사실 생각 있으시면 즉시 구입하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 제 경험상 이런 책은 한 번 절판되면 물구나무를 서서도 못 삽니다.
HISTORICA 한국사 - 신라, 가야편

히스토리카 한국사 편찬위원회 저 / 윤선태 감수, 이끌리오, 2009년
아주 디테일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을 전문가들이 나누어 썼다는 점, 풍부한 유물 사진과 지도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47쪽에 나온 5세기 가야 각국 세력도와 63쪽에 나오는 임나부흥회의 관련 지도가 눈길을 끌더군요. 신라와 가야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포상팔국 전쟁 같은 것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거북선 - 신화에서 역사로

김정진 저 / 남경완 구성, 랜덤하우스코리아, 2005년
Arms & Armors of the Medieval Knight

David Edge, John Miles Paddock, Crescent, 1993
이 책의 문제는 명성만큼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93년을 마지막으로 절판된 책이기 때문에, 아마존 닷컴의 중고서적 구매 등으로 구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배송료 합해서 10만 원을 들여 구입했는데, 새 책처럼 상태가 좋아 아주 만족합니다.
영혼의 전달자

국립김해박물관, <영혼의 전달자>, 2004
이 책은 고대 한반도 남부의 조류 숭배 사상에 관련된 유물들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유물들이 꽤나 다채롭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90쪽부터 당시의 종교와 무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어느 나라든 갑옷과 무기의 장식이 종교의 영향을 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99~101쪽에 부산 복천동에서 출토된 가야 판갑 사진이 실려 있는데, 박물관에서 보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사진을 찍어 놓았더군요. 맨 뒤에는 여기에 대한 짧은 논문이 실려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아마 못 읽은 컴퓨터 책을 읽으면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역사책은 틈틈이 읽게 되겠군요.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