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는 유명한 보드게임이고, 그 변종도 많다.
하지만 이 게임의 백미는, 한 바퀴 돌 때마다 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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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는 결국 플레이어들 간에 돈을 주고받으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문제는 게임 초기에는 그럴 일이 별로 없다는 것. 플레이어끼리 거래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부동산 몇 칸 사고 나면 초기 자본금은 바닥이 나는데, 게임 판에는 주인 없는 칸이 더 많으니 남의 칸에 들어가서 돈을 지불할 일도 없다. 돈 들어올 일이 없으니 새 부동산을 구입할 여력이 있을 리도 없다. 악순환. 게임플레이는 자연히 지지부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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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고? 글쎄... 현실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지 않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거나 지급준비율을 낮출 때, 난 뭔가 비슷한 걸 느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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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니악한 예라고? 그렇다면 슈퍼마리오에서 동전 100개를 모으면 목숨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도 있다. 게임의 재미란, 한 마디로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이 룰은 꽤 간단하기 때문에,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1에게도 어느 정도의 동기 부여 + 보상 지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룰이지만, 이 룰이 없었다면 슈퍼마리오의 재미 중 10% 정도는 없어졌으리라.
마지막으로 이 룰은 역전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게임플레이를 더 흥미롭게 만든2다. 모노폴리는 부익부 빈익빈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게임이다. 그런데 이 룰이 뒤쳐진 플레이어에게 현금을 공급하는 덕분에, 운만 조금 따라 준다면 앞서나간 플레이어를 제치는 것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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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완전했어. 음표 하나만 빼도 전체가 무너져 내리지.
- 밀로스 포만, <아마데우스>, 살리에리의 대사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