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앵콜콘서트 후기

DAILY by 고어핀드 2010/03/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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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36227

2010년 2월 27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있었던 소녀시대 앵콜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한줄평:

유리는 은하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Yuri is the Most Beautiful creature in Galaxy!!


7시에 시작하는 콘서트, 스탠딩 석 입장은 5시부터였습니다. 3시 전에 도착, 4시 약간 넘어 줄을 섰습니다. 가득 충전해 온 아이폰이 이렇게 고마운 적이 없더군요 - 나중에는 공연 실황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하기까지 했습니다.

Gmarket에서 진행된 콘서트 예매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신문 기사를 보니 2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고어핀드는 예매를 위해, 예매시작 20분 전에 미리 T1 전용선이 깔린 게임방에 자리를 잡고 앉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미리 봐 둔 다른 물건을 구입하면서 결재 관련 ActiveX Control들을 전부 인스톨해 놓는 치밀함까지 보였지요. 뭐지, 흡사 상륙 작전이라도 준비하는 듯한 이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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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무용

공식 팬클럽 부스에서는 2집 화보 포토카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공식 팬클럽 멤버가 아니므로 패스. 옆 부스에는 브로마이드 등 공식 Goods를 팔고 있더군요. 2집 컨셉을 주제로 한 9종 브로마이드 한 세트가 2만 원. 지름기가 잘잘 흘렀습니다만, 일치감치 판매 완료된 모양이었습니다. 내일 오전 11시부터 판매 재개한다는 얘길 들으니 아침 일찍 발빠른 팬들이 와서 싹 사간 듯했습니다. 아깝다, 사면 윤아는 형 주려고 했는데. 형제가 함께 밀덕질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소덕질까지 함께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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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로 예정되었던 스탠딩 석 입장은 30분 연기됐습니다. 덕분에 전체 일정이 다 30분씩 늦어졌지요. 줄을 서서 청소년들이 거의 절반이었습니다만 1/3은 척 보기만 해도 나이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심지어 정장을 입고 온 사람들도 상당수(...). 하지만 이 정도는 입장한 뒤에 확인한 아버지뻘 되 보이는 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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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문답무용

제 바로 앞에는 방금 전 전역한 듯한 예비역이 두 명 서 있었는데,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군대에서 사단장이 온다고 해도 이렇게 안 서있는데." / "그러게 말야. 확실히 소녀시대가 사단장보다 훨씬 센 거 같애." 흠 이 대화 좀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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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지한 자리는 스탠딩 A석이었습니다. 무대 바로 앞인 대신, 계속 서서 봐야 하는 곳인 셈이죠. 평소에 하체운동을 잘해둔 것, 그리고 라섹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하늘에 감사했습니다(...).

오후 7시 30분,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녀시대를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느낌을 말해보자면... 우선 수영하고 서현은 화면이나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얼굴이 소위 "사진발" 혹은 "화면발" 을 약간 받는 것 같더군요. 반면 신체 비율은 뭇 여성분들을 좌절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것만은 둘 다 화면발을 정말 못 받더군요. 여성분들의 정신건강을 생각하면, 차라리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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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81713521002

반대로 유리와 태연, 효연은 화면발이 안 받는 듯했습니다. 먼저 유리. 정말 예쁘더군요. 얼굴이든 몸매든, 화면에 보이는 건 절반 아니 사분의 일도 안 됩니다. 그야말로 여신포스.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태연도 화면발이 잘 안받는 듯 했습니다. 여자친구 삼고 싶을 정도로 부담없는 얼굴이네 연예인치고는 평범하다 하는데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사진에서는 얼굴이 좀 평면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효연도 짤방 돌아다니는 것처럼 그리 사납거나 각진 인상이 아닙니다. 다른 멤버들처럼 아기자기 귀여운 인상도 아니지만요, 무엇보다 외모 가지고 어쩌네 저쩌네 할 인상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윤아나 제시카 등 다른 멤버들은 그냥 화면하고 똑같이 생겼구요.

...그리고 고어핀드는 태연과 세 번, 윤아와는 한 번 눈을 맞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어핀드의 눈]은 정화되었다! 시력이 [0.1] 올랐다! 행운이 [3] 올랐다!

콘서트 시작후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시카는 식병장 제시카라고 소개(...) 심지어 써니는 써니라고 안 하고 순규라고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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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81720341002

항상 느끼던 거지만, 수영과 써니의 예능감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소녀시대 멤버들이 옷을 갈아입는 사이사이 특별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보니까 웃기는 건 전부 다 수영이 하더라는(...). 써니는 2집 수록곡인 "웃자(Be Happy)"를 열창하다 스탠딩석을 가리키며 "웃어!! ^^" 라고 했는데, 어찌나 깜찍하던지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습니다. 왜 그렇게 써니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객석 쪽에서도 봐야 하기 때문에 자주 앞쪽으로 가서 노래를 불러 줬는데(아래 사진 참조), 덕분에 스탠딩 A, B에 있던 사람들은 멤버들의 뒷태를 감상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윤아는 뭐랄까, Standard하게 예쁘더군요. 유리는 건강미가 넘치는 게 운동을 많이 한 티가 났습니다. 태연은 역시 뒷태도 귀여웠구요. 제일 눈에 띄는 건 제시카였는데, 안 그래도 묘하게 색기가 흐르는 얼굴+목소리로 유명합니다만 뒷태에서는 거의 색기를 줄줄 흘리는 수준(...) (*좋은 의미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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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81704051002

깜짝 놀랐던 건 태연의 복근. 유리야 댄스 전문이니까 복근이 좋아도 이상할 것은 없지요. 그런데 조명에 비치는 걸 잘 보니, 태연은 진짜 복근이 제대로 나와 있더군요. 유리도 나와 있었습니다만 태연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나머지 멤버들도 복근이 나와 있지는 않았구요. 노래를 하려면 뱃심이 필요해서 복근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들었는데, 노래를 하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한 걸까요 아니면 콘서트를 위해 살을 싹 뺀 걸까요. 아니면,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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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의 Hush Hush 열창.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2281726133&mode=sub_view

소녀시대에서 효연이 제일 팬이 적은 건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만, 콘서트에는 확실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효연이 등장할 때는 환호성 소리가 제일 작더군요. 하지만 공연이 중반을 넘어가고 댄스타임이 시작되자 윤아고 수영이고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김효연!!" "김효연!!" 을 외쳐대는데, 콘서트가 아니면 이런 진귀한 광경은 볼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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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윤아.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36227

SM소속 다른 가수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시카가 Aqua의 Barbie Girl을 부를 때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함께 듀엣을 해 줬고, 막간에는 F(x)가 "Chu~♡"를 부르며 지원사격을 해주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샤이니의 온유가 제시카와 "1년 後..." 듀엣을 해주거나 제시카+크리스탈의 정자매 듀엣을 기대했는데 없어서 의외였습니다. (지난 번 공연 때는 온유가 나와준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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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81715561002

윤아가 드레스를 입고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를 부를 때는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나와줬는데, 노래가 끝나고 객석에 있던 사람 한 명을 데려다 함께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그걸 보던 관객들이 모두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 인생의 승리자다..." 고 중얼거리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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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의 chocolate love 열창.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281715561002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걸 꼽자면... 주최측의 카메라 혐오가 생각나는군요. 지난 번 공연 때는 카메라/캠코더 등 반입을 일절 금지했는데, 그래도 인터넷에 공연 영상이 수도 없이 떴었죠.(SM측이 광속으로 대응해서 상당수 삭제.) 이번 공연 때는 휴대폰 등의 반입을 금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촬영이 적발되는 즉시 퇴장시키겠다고 공연 전에 몇 번이나 주의를 주더군요. 실제로 곳곳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이 감시를 하고 있었는데, 촬영을 한 사람을 가리키며 내보내라고 하는 것도 보였습니다. 정말 내보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뭐, 그래도 거의 끝날 때쯤엔 많이들 찍었지만요.

....아, 앵콜을 외치는 팬들의 그 굵직한 목소리는 제가 들어도 좀 위협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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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찍은 사진.

결론적으로, 77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뵙는 분들은 공연 DVD가 나오면 말씀하시길. 나오자마자 살 거니 함께 감상하도록 하지요(...)

그래, 난 소덕이다!!
그래서 뭐 어떻다는 거야!!
2010/03/01 11:50 2010/03/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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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attermedia's me2DAY 2010/03/02 16:4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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