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12등급 오덕 생물체가 탐지되었습니다.
고어핀드가 자신의 콜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초광각 렌즈로도 다 안 잡히는...;
이미 몇 번 언급했지만, 고어핀드는 서울 모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어핀드가
덕분에 블리자드 사는 Creative Assembly와 함께 고어핀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개발사이며, 따라서 블리자드가 발매한 대부분의 패키지들을
자, 그럼 보실까요.
* 포스팅이 지나치게 길어지기 때문에 패키지 내부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 양해 바랍니다.
전설의 시작 - Warcraft: Orcs & Humans

도로를 건설해야 기지를 확장할 수 있는 등 여러 모로 Dune2 영향을 못 벗어던진 게임입니다만, IPX를 지원하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덕분에 지금의 블리자드가 있게 했습니다. 또 블리자드 RTS 특유의 버튼 인터페이스와 마법 시스템 또한 이 때부터 Westwood와는 차이를 두게 되지요.
전체 패키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단지 CD만 가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당시부터 매킨토시를 완전히 지원했더랬지요.
Warcraft 2: Tides of Darkness & Warcraft2: Beyond the Dark Portal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은 이 세 가지를 모두 합쳐서 발매한 "합본 플러스" 패키지입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것은 발매 당시 공략이 실렸던 PC Champ 1996년 1월호, 7월호입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제게는 워낙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관련된 게임잡지들은 아직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3가 처음으로 발표된 1999년 10월호라던가)

오른쪽에 있는 것은 2000년 Windows 용으로 포팅되어 발매된 Warcraft2: Battle.net Edition입니다. 원본에는 없던 어택땅 기능과 함께 배틀넷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서 정말 열심히 했었지요. (다만 왠지 모르겠는데, 최근 있었던 Battle.net Update시 이 CD Key를 등록하려고 하니 안되더군요.) 둘 다 SKC - 훗날의 Wizard Soft에서 발매되었습니다.
Diablo

Starcraft

오른쪽에 있는 DVD가 특이하다면 특이할 텐데요, 블리자드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타크래프트의 동영상들을 DVD 버전으로 따로 발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물건인데, 당시 한국에는 출시가 안 됐고 하프라이프 합본팩을 유통하던 한빛소프트에서 패키지를 구입한 유저들에게만 선물로 줬었죠. (당시 가격 7만 원)
하지만 고어핀드는 모의고사를 치른 날 용산을 뒤지고 뒤져
하나 남아 따로 굴러다니던 물건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먼산)
Diablo 2

패키지를 구입한 대다수가 게임방이었기 때문에, 확장팩은 아예 미리 예약한 사람에 한해 무삭제 버전을 유통하고 그 외에는 15세 가능 버전이 유통되었지요. 예약자들에게는 확장팩에서 추가된 어쌔신 / 드루이드 캐릭터가 그려진 마우스 패드를 1장씩 랜덤으로 나누어 주었는데, 아래에 있는 마우스 패드가 바로 그 주인공 되겠습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한정 티셔츠도 한 장 줬습니다.)
Warcraft 3

위쪽에 보이는 커다란 패키지가 바로 한정판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2002년 6월 30일 발매될 당시 가격이 65000원이었는데, 고어핀드는 1월달부터 악착같이 모은 돈 약 35000원에다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워서 모은 돈을 닥닥 긁어서 한정판을 구입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행의 길이었지만 뭐, 그래도 마음만은 배부르더군요.
... 그리고 패키지의 위쪽에 있는 물건 둘 중 오른쪽에 있는 작은 열쇠고리가 그 때 한정판 예약자 선착순 150명에게만 줬던 홀로그램 열쇠고리입니다. HAHAHAHA!!!
아래쪽에 있는 것은 일반판 패키지들입니다. 오리지널은 종족별 얼굴로 4종, 확장팩은 아서스의 얼굴이 새겨진 1종으로 발매되었는데, 4종의 일반판 패키지 중에서 언데드/나이트 엘프 2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것은 블리자드 코리아 샵이 오픈되면서 다시 발매한 워크래프트3 입니다. 예, 사실은 이것이 바로 포교용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을 워크래프트 오덕의 길로 꾈 때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World of Warcraft

ebay에서 구입해서 한국으로 배송했는데, 당시 환율로 15만원씩은 들었습니다. 환율이 많이 오른 지금이라면... 흐음, 글쎄요.
이 패키지들의 내용물에 대해서는 이전에 한 번 공개한 적이 있으니 해당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비슷한 판매 촉진 방식은 확장팩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블리자드는 결코 wow의 패키지를 따로 발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클라이언트 DVD에 1주일 무료 이용권과 OST를 담은 미니 패키지를 확장팩 발표 때마다 발매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두 개의 패키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만 Burning Crusade에 대해서만은 약간의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확장팩의 미니 패키지가 발매되던 당시 Burning Crusade는 아직 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심사 통과에 무리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홍보 효과를 위해 패키지를 먼저 발매했지요. 문제는 이것이 심사측을 열받게 만들어서, 컨텐츠에는 수정 명령이 떨어졌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던 패키지에도 당장 회수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서비스가 약간 늦춰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이 패키지는 발매된 지 며칠만에 모두 회수되게 됩니다만... 고어핀드는 미처 회수가 완료되기 전에 구입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Starcraft 2

보시듯이 확장팩에 으레 추가되는 아트북과 사운드트랙, 메이킹 DVD가 보입니다. 그 외에는 친구를 WOW나 Starcraft2에 초대할 수 있는 CD Key가 2개씩 들어 있구요, Starcraft2를 소재로 한 만화도 한 편 들어 있습니다.(미국 만화는 잡지가 아닌, 이런 북클릿 형태로 발매된다고 하더군요.)
가운데 보이는 것은 Starcraft가 담겨 있는 USB인데, 익히 알려져 있듯이 짐 레이너의 군번줄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가 제 콜렉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