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알크마르 행 기차 안

알크마르로 가는 기차 안에서 찰칵...
...그럼 암스테르담의 치안 상태는 괜찮은 것일까? 대체 경찰이 뭘 하고 있는 것일까? 보통 암스테르담 하면 마리화나나 대마초가 허용되어 있고 홍등가 역시 크게 발달해 있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거리는 깨끗하며(오래된 건물들은 많지만) 치안상태 역시 그리 나쁜 것 같지 않다. 하루 종일 알크마르니 위트레흐트니 하는 네덜란드 곳곳을 싸돌아댕겼지만 이상한 사람 하나 보지 못했다. 아, 아예 못 봤다면 그건 거짓말이고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방에서 구걸을 하며 돌아다니던 청년 하나와 암스테르담 암스텔 역에서 돌아다니던 더러운 추리링 차림의 금발 청년 하나 정도. 그런데 둘 다 별로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관광 안내서라던지 이런저런 기행담을 읽어 보면 "암스테르담 중앙역은 가능하면 빨리 벗어나라" 는 둥의 이야기가 적혀 있고 또 그런 걸 보면 겁나기도 하는 게 사실이지만, 오늘 하루 아무 일 없이 잘 돌아댕긴 걸 보면 괜히 쫄았다 싶다.
ps) 그런데 내 기억에 그 추리링 차림의 청년은 마약중독자가 아닌가 싶다. 왼손이 심하게 굽어 있었고 눈은 동공이 탁 풀어져서 멍해 보였으며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는 곳이 없었다. 이거, 마리화나 중독자의 특성 아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