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5일 오후 1시
네덜란드 알크마르

정성스럽게 나막신을 깎고 계신 장인 할아버지
네덜란드는 간척으로 만들어진 나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옛날에는 간척 기술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땅은 항상 물이 들어와서 질척거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네덜란드의 농부들은 우리네가 비오는 날 나막신 신듯이 나막신을 신기 시작했다. 물이 안 들어오기 때문이었다. 세월은 흘러 이제는 나막신이 필요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나막신은 아직도 남아 네덜란드의 주요 관광상품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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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시장에는 치즈 가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광 나온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네덜란드 나막신 노점들이었다. 손가락만한 나막신에서부터 접시만한 왕초 나막신까지, 형형 색색의 예쁜 나막신들.
단순히 나막신을 차려 놓고 팔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한 쪽에서 나막신 장인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나막신을 깎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나막신이 크지만 않으면 하나 사서 집안에 걸어놓고 싶었달까.

이런 게 한가득 있단 말입니다.

수북이 쌓여 있는 민무늬 나막신들~ 예쁘게 조각이 끝난 나막신이 하나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