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7일 오후 1시
영국 포츠머스
정말이지, 두 손 다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유럽 여행안내서, 믿을 게 못되더군요.
여행안내서를 보고 짠 여행계획이 그야말로 "엎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앞으로 유럽 여행을 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가능하면 "아 이런 곳을 보면 좋겠군" 정도로만 봐 주시면 되실 듯합니다.
여행 안내서, 전혀 정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교통편.
국내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여행 안내서인 랜덤하우스 중앙의 "유럽 100배 즐기기" 과 시공사의 Just go 시리즈가 이 모양이니 나머지는 가히 상상이 가는 바입니다.
1. 브뤼셀 걸어서 관광할 수 있다고 누가 그랬어?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이 길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하루에 걸어다닐 거리가 아닙니다. 절대.
(그런데 런던은 묘하게 길 찾기가 쉽더군요. 이상할 정도로.)
2. 런던에서 유로라인 버스를 타면 9시간 후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고 주장.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유로라인 버스 따위는 없잖아!! [부들부들]
3. 런던에서 윈저 가는 기차가 하루 두 번이라굽쇼?
...한 시간에 두 개가 있답니다. 갈아타지 않는 것만 말이죠. 예.
하여간 이런저런 것들을 빼더라도 부정확한 게 너무 많아서 질릴 지경입니다. 아무리 취재한 지 오래되었다지만 매년 수만 명이 사가는 책을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람 헷갈리게 하는 직입니다.
...다음부터는 꼭 인터넷으로 최신 정보 수집해서 올랍니다. 암요. 그렇고 말구요.
여행안내서... 이래도 되는 것이냐!!!
TRAVEL
2005/09/30 1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