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테마파크

TRAVEL by 고어핀드 2005/10/15 14:54
* 이 글은 윈저 여행기(2005.08.08)의 토막글이며, 2005년 북유럽 여행의 일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5년 8월 8일 오후 4시
영국 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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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입구. 그냥... 레고스럽다.

오후 4시, 우리는 윈저 성을 나와 성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다음 목적지, 윈저 레고랜드로 가기 위해서다.

우리가 탄 버스는 오래지 않아(15분 정도?) 레고랜드 정문에 도착했다. 24파운드나 되는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지만,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온 레고 팬에게 그 정도 가격이 문제가 될 리는 없었다. 입구 근처에 있는 레고샵1을 잠시 들러보고, 무엇무엇은 반드시 질러야겠다-_-는 결의를 품고 안쪽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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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 걸려 있던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버스 또한 외부에 레고가 디자인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왕복 교통료가 3.3파운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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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서 있던 키재기 판.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딱 레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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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월드로 가는 길에 서 있던 러시모어 산의 큰바위 얼굴(http://en.wikipedia.org/wiki/Mount_Rush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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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니월드로 가는 길에 있던 레고 모아이.

레고로 거대 정교한 세계를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게다. 레고랜드 안에는 실제로 이걸 구현해 놓은 곳이 존재한다. 레고랜드의 복판에 위치한 "미니 월드" 는 전 유럽의 명소들을 레고로 재현해 놓은 레고랜드의 명물이다. 레고랜드로 오는 도중에도 느낀 것이었지만2, 레고랜드는 말 그대로 레고라는 "테마"를 지상에 구현해 놓은 것처럼 보였다. 말 그대로 "테마" 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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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시간 내내 이것만 구경하고 다녔다. 놀이기구는 하나도 타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배불렀다.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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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은 실제 뱃소리를 내면서 움직인다.

사실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들은 그렇게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는 한국식 테마파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좀 싱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레고라는 소재에서 배어나오는 유머에 주목한다면, 구경하는 사람에게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레고랜드는 그게 매력인 것 같았다.

화장실 청결도 체크마저 레고 얼굴로 되어 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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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츠 매점에... 저 녀석들 누구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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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과 깃발마저 모두 레고式... Orz...

윈저 성에서 산 역사책들과 레고랜드에서 산 레고들을 보면서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레고는 틈틈이 만든다 쳐도, 이 책들은 언제 다 읽을까 싶었다.(항상 무서운 게 도서 지름신이다!) 그래도 오늘은 일정대로 잘 굴러간 하루인 것 같아 다행이다... 라고, PFC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내일은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으로 간다.
  1. 여기는 모델도 많을 뿐더러 할인도 해 준다. 심지어 원하는 블록만 골라서 되들이로 살 수도 있다 - 좋은 걸 구경했으니 오래 살 것 같다; [본문]
  2. 풀밭 위에 레고랜드라는 글자들이 꼳혀 있거나 그걸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부 레고로 만든 것이었다. OTL [본문]
2005/10/15 14:54 2005/10/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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