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군 합류

TRAVEL by 고어핀드 2005/10/18 23:20
* 이 글은 런던 여행기(2005.08.09)의 토막글이며, 2005년 북유럽 여행의 일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5년 8월 9일 오전 7시 반
영국 런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묵던 숙소.

아침 7시 반, 민박집 전화벨이 울린다. 관리인 누나가 전화를 바꿔 준다.

"형? 저에요, 지금 공항에서 워털루 역에 도착했어요. 어디로 오실래요?"

전기과 1년 후배 미리내 군이다. 이 친구와는 애시당초 함께 여행을 가기로 작당을 했지만, 계절학기 물리학 수업 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짜낸 생각이, 나와 새롬군이 먼저 유럽에 가고 이 친구는 종강 뒤 런던에서 합류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여행 일정이 네덜란드에서 영국 갔다 다시 네덜란드 가는 식으로 꼬이게 된 것에도 이런 사정이 있었다. 미리내 군는 영국을 많이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생각 외로 일찍 왔다는 생각을 하며 워털루 역으로 달려갔다. 우리가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할 동안 여행 안내서를 보고 있으라고 했다. 오늘 일정은 대영박물관이다. 오전 9시, 우리는 숙소를 나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런던의 명물, 2층 버스.

하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내일 우리는 에딘버러 여행을 할 것이고 따라서 오늘밤은 버스 안에서 자야 하므로-_-, 일단 오늘 밤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가는 버스표를 사야 한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런던의 고속버스터미널,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표 파는 곳이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별로 멀지 않았던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못하는 영어에 표 구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 역시 천우신조였다. 빨리 대영박물관을 보러 가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에딘버러로 가는 표값이 40파운드나 하는 건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없는 돈에 교통비만 신나게 나가는구나. 내일은 짤없이 식빵이나 뜯어먹어야 할 판이다. 한숨이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표를 사니 어느덧 10시 반.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우리는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2005/10/18 23:20 2005/10/18 23:20
태그 ::

http://blog.gorekun.com/trackback/470

블로그이미지

About
고어핀드

기본적으로 댓글에는 모두 댓글을 달아 드립니다. 단, 제가 시간이 없어서 많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cent Trackback

1136315
Today : 305   Yesterday :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