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형 면회 다녀왔습니다.

DAILY by 고어핀드 2005/01/30 17:27
오늘 아침에 우리 형 면회 갔다 왔습니다.
형수님하고 아침 10시에 지하철 4호선 타고 총신대역에서 출발했습니다.
형수님이 세류 역 수원비행자까지 가는 동안 쉴새없이 절 괴롭히시고 놀리시더군요.
정말이지 도련님 괴롭히는 건 잘하십니다.
전공을 심리학에서 아예 그걸루 바꾸시죠, 형수님.

...영원히 이 원한 안 잊을 테다.(끙)

게다가 먼저 부대 나온 제가 면회 기념으로 군바리 건빵하고 별사탕 좀 사달랬더니, 그것도 안 사주시더군요.
정말이지 이 아줌마, 치사합니다.

면회 들어가니 형이 나왔습니다.

음.

쉴새없이 동생 앞에서 염장질을 하는 와중에서도 ㅡㅜ
틀림없더군요. 숨기질 못하더군요.
조만간 대한민국 5대 장성(대장, 중장, 소장, 준장, 병장 -_-)이 된다고
군기가 아주 죄다 나사빠져 있었습니다.
동생한테 십자수 천을 가져오라고 하질 않나.(실은 형수님이 가져간다고 미리 얘기를 해줘야쥣!!! -_-^!!)
며칠 사이에 운전면허 공부를 하겠다고 운전면허 문제집까지 대놓고 반입하더군요.

...우리의 "주적" 북한군은 한 술 더뜰 것이 분명합니다.
둘이 맞장을 뜨는 걸 보니.
비슷한 수준 아니겠습니까.

사족 하나.

음.

면회실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그리고. 또.
저 면회 왔는데 다른 분 면회하러 오신 몇몇 누님들.

...정말이지 나이스했습니다.
자세한 건 양심상 도저히 못 말하지만,
복수의 누님들, 시각적으로 여러 모로.
나이스함 그 자체였습니다.
딱 제 타입이었다는 +_+!!!

...농담입니다, 농담. ( __)
2005/01/30 17:27 2005/0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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