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기념탑

TRAVEL by 고어핀드 2005/11/27 23:56
2005년 8월 10일 오후 7시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고어핀드 군이 중세 유럽의 기사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언제인지 잘 모르나, 지금도 잘 기억나는 소설 "아이반호" 때부터인 것 같다. 그 책을 본 게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그 때도 역사광이었던[...] 고어핀드는 이 책을 거의 닳도록 봤었다. 이 "아이반호"의 작가가 바로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콧이다.

대중적으로 글을 쓰기로 유명했던 이 인물은 그야말로 스코틀랜드 뿐 아니라 영국 전체의 국민적 영웅이었는데, 어느 정도로 숭배를 받았는지 그가 나이가 들어 병이 들었을 때는 영국 정부가 순양함까지 제공해서 이탈리아에 요양을 보내 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귀국한 지 오래 안 되어 숨졌다.

에딘버러의 랜드마크, 스콧 기념탑(Scott Monument)은 1832년 9월 21일 숨을 거둔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문호 월터 스콧 경의 죽음의 애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공사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런던에 잉글랜드 인들이 세운 넬슨 기념탑의 높이에 지기가 싫었던 스코틀랜드인들이 악착스럽게 쇠붙이를 긁어모아 높이 높이 만들었고, 그래서 넬슨 기념탑보다 5m가 더 높다고 한다.[...]

무서운 것들 덜덜덜;

결국 탑의 높이는 60미터가 됐다.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진 탑이다. 287개의 계단을 오르면 64명의 소설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탑 근처는 작은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2005/11/27 23:56 2005/11/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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