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벤과 국회의사당

여행/2005년 북유럽 by 고어핀드 2005/11/28 21:27
2005년 8월 11일 오후 1시
영국 - 런던



담배를 팔아치우고-_- 돈을 좀 마련해서 배를 채운 다음, 신이 나서 맥도날드를 나왔습니다. 그러고선 일단 금요일 저녁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버스를 예약한 후(주말표가 비싸다는 걸 예산에 넣지 않았어요 ㅡㅜ), 오늘의 주 관람물인 빅 벤과 국회의사당을 보러 나왔습니다.

사실 빅토리아 역에서 빅 벤까지는, 그리 먼 게 아닙니다만... 이미 이층버스 타는 데 신이 나 있는 상태여서-_- 걍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결국 오늘도 브뤼셀에서처럼 버스놀이-_-하게 되더군요. 결과적으로.


런던의 랜드마크, 빅 벤(+국회의사당)은 버킹엄 궁전과 함께 런던의 2대 볼거리로 꼽힙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둘을 한꺼번에 보게 되었군요.

빅 벤은 대영 제국의 황금기이던 1859년 4만 파운드의 거금을 들여 설치되었습니다. 본래 당시 공사를 담당한 벤저민 홀 경의 이름을 따서 종 이름을 빅 벤이라고 붙였는데(벤은 벤자민의 애칭이죠) 어쩌다보니 종보다 시계 자체가 더 알려져서, 지금은 시계가 빅 벤이라고 불립니다.

...그 정확도가 무시무시해서 2차 대전 중 독일군의 공습에도 오차 하나 없어 정확한 시계의 대명사로 유명했으나 결국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1976년에는 고장이 났고 급기야 2004년 5월에는 한 달간의 대수술을 받고서야 다시 돌아가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우리나라로 치면 보신각입니다. 영국인들은 새해를 여기서 축하하니까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담은 빅 벤


어쨋든 지금은 영국도 예전의 대영 제국이 아니죠. 국회 의사당의 화려한 건물과 탑은 그 때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2005/11/28 21:27 2005/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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