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1885년에 문을 연 국립 미술관은 암스테르담 중앙역과 꽤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아닌게 아니라 중앙역을 설계한 바로 그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혁명을 사수하려는 프랑스 총재정부와 혁명을 좌절시키려는 유럽 다른 나라들의 갈등은 결국 프랑스 혁명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네덜란드 왕국은 반혁명군 편에 서서 프랑스와 전쟁을 하게 되었고 1798년 프랑스 혁명군은 네덜란드를 완전히 점령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때 프랑스 군은 해외로 도주한 네덜란드 왕 빌렘의 막대한 소유물과 미술품들을 몰수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프랑스로 반출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암스테르담에 남아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이것이 국립 미술관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들어가면서 우리는 대략 17유로를 내고 박물관 패스라는 카드를 샀습니다.(들어가서 두리번거리면서 덩치 큰 흑인 경비 아저씨한테 물어 보니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이 카드가 있으면 네덜란드 전역의 400여 박물관들을 전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한 곳의 입장료가 대략 7유로 정도 하기 때문에 세 번 정도 들어가면 본전은 뽑는 셈입니다.(나중에 계산해보니 거의 만원 정도 절약이 되었더군요.) 만드는 데는 여권만 있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