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 잔세스칸스

풍차를 묘사한 네덜란드 엽서
풍차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3세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바람을 이용한 동력으로 밀가루를 만들거나 기름을 짜고, 머스타드 소스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이 정도만 되면 독일이나 덴마크의 풍차와 별로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15세기 이후에는 배수용으로 사용해서 간척사업에 동원, 네덜란드의 전 국토의 20%를 만들어냅니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역시 암스텔 강의 하구에 댐을 쌓고 물을 퍼내 만들어낸 도시일 정도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풍차 마을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풍차들이 많이 남아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끄는데, 덕분에 여기 관광하러 온 다른 한국인 가족도 하나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여름의 매주 토요일을 풍차의 날이라고 해서 실제로 풍차를 돌리는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풍차가 돌아가는 것을 직접 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잔세스칸스에는 풍차 박물관과 전통 치즈를 만드는 치즈 박물관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만 늦게 오는 바람에 그런 건 못 보고, 그저 늦은 오후 풍차의 정취를 느끼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