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 코펜하겐
코펜하겐의 랜드마크 인어공주상은 1913년 칼스버그 맥주의 2대 회장 카를 야콥슨의 의뢰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만들어질 때부터 유명세를 많이 타서 그런지 이차대전 중에 덴마크를 점령한 독일군 병사들은 휴가를 내서 인어공주상을 보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어찌나 유명했던지 유명세를 타고 싶어한 테러범의 소행으로 1964년에는 머리가, 1984년에는 팔이 잘리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붙인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봐도 잘 모름.)
...받침대 바위가 약간 올라와 있고 또 묘하게 밟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바로 앞에서 봐도 도대체 어떻게 저걸 잘라냈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인어공주 동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또 쾨벤하운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인지 역시 여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부 다 몰려와서 사진 한 방 박고 가려고 하더군요. 정작 동상 자체는 80cm 정도의 당달막하고 작은 동상입니다. 혹자는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함께 유럽 양대 썰렁함이라고 하더군요.
전 좋기만 하던데 말입니다.
인어공주 상을 구경하는 고어핀드 군의 뒤통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