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 베르겐
1.
아침 아홉 시.
우리나라에서는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캐비어 통조림도 쌓아놓고 파는
어시장을 구경하다가.
어시장에 동양인도 한두 명 눈에 띄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우리를 보고 반갑게 맞는다.
"니 하오마!!"
..머엉.
아니, 동양인이면 전부 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거야?
우리의 표정을 보자 그 옆 가게의 또다른 동양인이 또 한 마디.
"곤니치와~"
...버럭!!!
우린 한국 사람이란 말이야 ㅡㅜ
2.
베르겐을 떠나기 직전, 한 10시 반 경.
브뤼겐을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베르겐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데,
나름대로 포즈를 취해 주는 어떤 유머감각 넘치는 노르웨이 사람.
알고보니.. 노숙자.
OTL
3.
아침 11시. 베르겐 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호기심 많은 역무원 한 명이 영어로 물었다. "어디서 왔어요?"
"아, 우리 한국에서 왔는데요?"
"아, 저번에 월드컵 했던 그 나라 말이죠?(약간 어눌한 발음으로) 아녕하세요? ^^"
...지구의 북쪽 끝까지 와서 들은 한국말, 노르웨이 사람의 입에서 나온 어눌한 한국말이 얼마나 반갑던지.
그 역무원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