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피요르드 여행기(2005.08.17)의 토막글이며,
2005년 북유럽 여행의 일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5년 8월 17일 오전 12시
노르웨이 - 베르겐 → 보스 → 구드반겐
베르겐Bergen 관광을 마친 우리는 베르겐 역에서 기차를 잡아 타고 작은 시골 마을인 보스Voss로 향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피요르드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피요르드인
송네피요르드SongneFjord를 보기 위해서였다.

베르겐Bergen ~ 보스Voss
여행 안내서에 따르면, 송네피요르드는 구드반겐Gudvangen부터 플롬Flåm까지 걸쳐 있다. 송네피요르드를 지나는 관광 페리는 이 두 항구를 오가는데, 구드반겐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스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에는 베르겐을 구경했으니 오후에는 피요르드를 구경하고, 잠은 오슬로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자자. 이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송네피요르드가 끝나는 플롬에서 노르웨이 국철이 놓여 있는 뮈르달 사이에 놓여진 철도는 사기업이 운영하는 노선이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레일 패스가 통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뮈르달에서 오슬로로 가는 노선은 국철이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이걸로 숙박까지 때울 심산이었다.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보스역에서 내린 우리가 구드반겐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것은 오전 12시 20분이었다. 버스에는 우리 말고도 노르웨이 사람들이 많이 타 있었고, 구드반겐으로 가는 도중 사이사이 있는 마을에서 내내리기도 했고 타기도 했다. 관광객들의 이동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버스 노선은 아닌 모양이었다.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에 있지 않은가, 하루에 몇 번 지나가는 버스.

그림같은 초록 들판 위에 자리잡은 예쁜 집.

작은 폭포가 많이 보였다. 묘하게 귀엽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노르웨이의 바위산.
오후 3시, 한시간 반여를 달려 버스가 도착한 곳은 피요르드 관광 페리가 출발하는 구드반겐Gudvangen이었다.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작은 캠핑장하고 기념품점이 있을 뿐인 작은 마을이었다. 우리는 피요르드를 관광하는 관광 페리의 표를 산 뒤, 기념품점이나 둘러보면서 출발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보스Voss ~ 구드반겐Gudvangen

멋들어진 바이킹 서체로 쓰인 간판을 내건 캠핑장.
오후 3시 30분, 우리는 선착장에서 페리에 올라탔다. 기대하던 피요르드 여행의 시작이다.
http://blog.gorekun.com/trackback/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