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TRAVEL by 고어핀드 2005/12/23 00:54
2005년 8월 18일 오전 11시 30분.
노르웨이 - 오슬로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노르웨이와도 안녕입니다. 그러면 노르웨이 크로네는 쓸 수도 없고, 다사다난한 여행이었기에 마지막 날만은 좀 쉬어가면서 다니고 싶고, 결정적으로 배도 고프기에-_-, 바이킹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온 우리는 적당한 밥집을 찾아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안녕하기 전에 줄 세우고.. 사진이나 한 방 찍자..

보통 노르웨이에서는 인도 밥집이나 중국집이 제일 싸다는 얘기를 그저께 선교사님께 들은 바 있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뭉크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가 자주 가던 카페 같은 데도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기각-_-), 각종 음식을 접시에 덜어 파는 식당 비스무레한 곳(식품점인 것 같기도 하던데 말이죠)을 발견하고 기어들어갔습니다. 인도 음식 약간과 마실 우유를 사고, 마지막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한 조각씩 골랐습니다.

종이 박스에 먹을 걸 담아서 주는데, 이런 제길, 한 숟가락 단위로 주지 뭡니까 ㅡㅜ

아아.
그때는, 몰랐어요.
이것이 진정 최후의 만찬이 될 것이라는 걸 ㅡ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초코 케이크가 날 부르기에 골라 줬는데,
어찌된 일인지 설탕덩어리보다 달았단 말입니다 ㅡㅜ
단 것 좋아하고, 초콜릿 좋아하는 고어핀드라지만
온 입이 고통을 못 이겨
온몸이 떨다못해 전율이!!!

이것이 초코 케잌이 맞단 말이냐아~~

고통을 못 이겨 절규하는 고어핀드( + 그런 고어핀드를 한 대 쥐어박는 새롬군 -_-)

결국 억지로 억지로 해서 다 먹긴 했습니다만,
노르웨이에서의 초콜릿 케이크는 오래오래 남을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ㅡㅜ
앞으로 초코 케잌을 먹을 때마다 여기에 대한 "안 좋은 추억-_-"이 떠올라 못 먹게 되면... 흑,
다 이넘 때문이에요 ㅡㅜ
2005/12/23 00:54 2005/12/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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