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위선이다.

http://www.flickr.com/photos/dolfiedream/3469866340/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외모가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외모와 소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특히 유명한 것은 미국의 경제학자 다니엘 하머메시(Daniel S. Hamermesh)의 것이다. 내용은 꽤나 충격적이다: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진 남성은 평균적 외모를 가진 남성에 비해 5%의 임금 프리미엄을 얻고,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진 남성은 평균적 외모에 비해 -9%의 임금 페널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좋은 외모의 임금 프리미엄이 4%, 평균 이하 외모의 임금 페널티는 -5%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미려한 외모가 어느 정도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간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업종에나 이러한 경향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식으로 놓고 보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라 매우 중요하기까지 하다.

http://www.flickr.com/photos/metaldoll/3970837106/
더 심각한 건,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은 바쁘게 사느라 그런 골치아픈 데 관심이 없다는 거다. 정신병원 같다고? 맞다, 적어도 이런 점에서 세상은 정신병원이 맞다. 하지만 어쩌란 건가. 이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http://www.flickr.com/photos/dolfiedream/3826317108/

-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실린 팔관육험법八觀六驗法이 대표적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잘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 2.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3.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4. 남의 말을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5. 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6. 친해진 뒤 무슨 말을 털어놓는가? 7. 좌절했을 때 지조가 꺾이는가? 8. 가난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