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문답

이글루 문답 from 파파울프

파파울프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이글루 유저들에게만 돌아다니는 바톤인 것 같은데, 저는 애석하게도 태터툴즈 유저군요.(^_^) 그래도 응답하지 않으면 무례한 짓인 것 같아, 그냥 블로그로 바꿔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블로그는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05년 3월경으로 기억합니다. 본래는 2005년 1월에 제로보드로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앞으로의 대세는 블로그다!!”라는 rica형님의 조언에 따라 블로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태터툴즈를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쓰고 있네요. 대만족하고 있는지라 앞으로도 계속 쭉 쓸 생각입니다.

2. 하루 포스팅 수는 얼마나 됩니까?

보통 일주일에 두세 개 정도의 포스트를 씁니다. 그러니까 하루 평균 포스팅 수는 0.3개 정도 되겠네요.

3. 블로그의 주제는 뭐죠?

잡다한 제 관심사들입니다. 저는 나름 일관성이 있게 포스팅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 더 많으시더군요.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으로 생각하면 전쟁사 블로그(소위 밀리터리 전문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진짜 전문 블로거가 되어보고 싶습니다만 실력이 딸려서 OTL

4. 블로그 이웃들과의 사이는 어떤가요?

저는 현실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과 그리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친해지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제가 좀 많이 이상한지라(-_-) 그게 힘들거든요. 무엇보다 저처럼 이상한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불쾌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많아서 가능하면 민폐를 끼치는 것을 피하고 있습니다.(결과적으로 같은 과에도 말 한 번 안한 사람이 수두룩)

이러한 습관이 블로그에서도 이어져서 올블로그에 불이 붙든 블로거들이 어떤 이슈에 우르르 몰려다니든 관심없이 제 글만 쓰는 편입니다 – 나름 그러한 이슈들에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또 요렇게 블로거 분들께 사랑받은 글도 있습니다만,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 블로그 지인들과 서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결론은, 그냥 제가 그 분들 블로그에 방문해서 리플 좀 달아드리는 정도 되겠습니다. ^_^

5. 메신저에 블로그 이웃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오프라인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아, 양귀비급 형수님을 두신 글강님하고 미친고양이님 계시는군요. ㄲㄲㄲ

6. 하루에 블로깅을 몇시간씩 합니까?

리플 정도는 그냥 틈틈이 들어와서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바빠서 바로바로 답글을 달아들이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글 쓰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글 쓰는 데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많은 자료를 동원해서 쓰는 역사 관련 포스트들은 더 그런 경향이 짙습니다.1 지금도 전쟁사 관련 글을 몇 개 쓰고 있는 중인데 사진 자료까지 충분히 확보되면 완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은근히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 기대하고 계신 것 같던데 바빠서 결과물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__)

7. 블로그 이웃들중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의 교류는 어느정도죠?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20대 초반) 절대 다수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십니다.

8. 블로깅을 하면서 바뀐점이 있나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전에는 대충 생각하고 넘길 만한 사안도 꼼꼼하게 생각해 보고 정리하는 습관이 들었다는 점이 첫번째고 미디어로서의 인터넷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것이 두 번째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방 폐인처럼 지내던(지금도 충분히 골방 폐인입니다만) 삶에서 조금 벗어나는 계기가 된 것이 세 번째입니다.

9. 존경하는 블로거가 있나요?

사법체계에 가두기는 아까운 인재, 永革님.

경영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 주시는 Inuit님.

마지막으로 제 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싸이코 짱가님.

10. 자신의 블로그의 수준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음… 듣보잡(-_-)은 면하는 수준?

11. 다음 바톤상대를 정해주시겠어요?

이하 15人 되겠습니다.

rica 선배님

rein 선배님

구라새飛烏

U.seung

avakdh

정시퇴근

미친고양이

진홍

누님

글강본좌

그만

앨런비

싸이코 짱가

뮐러

도라버리게스

  • 永革님은 시험 때문에 바쁘시므로 뺐습니다. ^_^

  1.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광개토대왕의 전사들 같은 경우는 자료 검토까지 합해서 거의 석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22 thoughts on “블로그 문답

  1. 우히히히… 문답 감사합니다. ^^

    헌데 고어핀드님도 꽤나 많이 뿌리셨네요.

  2. 에구, 저도 사법체계에 끼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요.
    블로그 문답은 아니지만, 인터넷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조만간 올려 볼까 합니다. ^^;
    1년 전부터 써야지 마음만 먹고 있던(…)

    • 헛, 안 그래도 저도 제 글에 영향을 미친 것들에 대한 포스트를 준비중인데 어쩌면 함께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거의 1년 전부터 써야지 마음만 먹고 있어서(…)

      그리고 永革님 같은 사람이 사법체계에 끼어들어 가는 것은 모 기업 장학금이나 탐내는 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기존 체제와는 확연히 다른 사람이 체제에 끼어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령 그가 기존 체제에 영향을 받아 약간은 변하더라도 결국 그러한 움직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어쩌다 찾게 된 김규항 씨의 글에도 비슷한 맥락의 글이 하나 보이네요. “운동하는 코미디언, 운동하는 투수, 운동하는 장군, 운동하는 사장… 세상의 모든 지점에 운동이 스며들 때 세상은 비로소 바뀔 것이다.” (http://www.gyuhang.net/entry/운동)

  3.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20대 초반) 절대 다수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십니다.”
    저도 해당…[…]

  4. 솔까말…
    지금까지 트랙백하는 방법 몰랐지 말입니다(머언산)

  5. 문답은 올렸다.. ㅋ
    근데 잘못 눌러서 트랙백이 두번 갔넹.ㅎ

  6. 늦었지만 바톤 받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는데 맨 끝에 제 닉네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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