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받아서 쓰는 40문 40답

문답 출처 http://sikh.egloos.com/4793097

바톤 출처 http://rein.upnl.org/wordpress/archives/1401

오랜만에 하는 바톤 이어받기 놀이입니다.

1. 이 질문을 넘겨준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스로가 애처가라고 주장하는 공처가. 밥을 잘 사주는 사람 좋은 형. 프로그래머로서 귀감이 되는 선배.

…바톤을 빨리 받으라고 협박하지만 않으면 더 바랄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_^

2. 질문에 답하는 자신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언제나 스스로의 가치에 충실한 2x세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이 질문을 보기 전에 하던 일(보던 웹페이지나, 기타 등등)은 무엇인가?

Outlook 2007 펴놓고 다음 주 일정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4. 만약에 직업을 둘 중 하나 택할 수 있다고 가정하자. 소수 야당에 속한 정치가와 새로 개업한 성형외과의 중 어느쪽을 직업으로 택할 것인가?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 개업한 성형외과의. 소수 야당에 속한 정치가라면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민으로서 좀 헤비하게 정치에 관여하라는 정도라면, 해 볼 만 하다는 생각해요.

서울시 교육감 투표율이 30%를 밑도는 현실에서, 정말 필요한 건 정치가나 투사가 아니라 정치를 자기 일로 생각하는 한 명의 시민입니다. 뭐 저도 그게 안 됩니다만…

5.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왜 싫어하는가?

보수 우익. 이 친구들의 짜증나는 특징은 항상 증오심에 가득 차 있는 찌질이들이라는 겁니다. [[증거 1](http://kbjmkr.egloos.com/1981866)] [[증거 2](http://korim.egloos.com/1981227#2691490)] [[증거 3](http://forfreedom.egloos.com/1054792)] [[증거 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2334307)] 이것 말고도 국익이니 부국강병이니 하는 말만 들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을 질질 흘리는 꼬라지도 볼 만 합니다만, 뭐 일단 넘어가구요.

좌파 얼간이도 많이 봤고 운동권 병신도 많이 봤습니다만 양적 측면이든 질적 측면이든 보수 우익을 따를 수 없다는 느낌을받았습니다. 하기야 우리 나라만 그런 것도 아니죠. 프랑스 보수들은 1995년까지 드레퓌스를 간첩으로 몰았다고 하니까요. 어딜가나 찌질이는 찌질이.

6. 주로 쓰는 아이디가 있다면 무엇?

gorekun. 처음엔 ‘고어핀드 군’ 의 약자로 도메인을 구입하면서 시작했는데, 어느 새 제 실명보다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Flickr에서도, Youtube에서도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7. 술안주로는 무엇을 선호하는가?

일본식 선술집을 아주 좋아합니다. 꼬치나 두부 안주 같은 거.

8. 당신의 신념은 무엇인가?

정치 성향을 묻는다면… 다양성에 대한 신앙.

인생 철학을 묻는다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삶.

9. 타인이 한 말 중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대사는? (허구 속 인물이라도 상관없음)

나는 내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그것 뿐이다.

– 미우라 켄타로, , 그리피스

제가 고등학생일 때 미친 듯이 봤던 만화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 같아 지금은 안 봅니다만, 초반 에피소드는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완결 되면(적어도 그런 게 있다면-_-) 다시 봐야겠습니다.10. 자신이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연령층은 얼마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제 나이에서 ±5세.

11. 5년 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일단 5년 뒤면 복학해서 학교는 마쳤을 것 같네요. 프로그램 짜고 있겠죠. 다만 그 일을 하고 있는 위치는 지금하고 좀 많아 달랐으면 합니다.

12. 10년 뒤 세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되긴 하는데, 불편한 점이 좀 많아서…

13. 딱 한가지 소원을 당장 이룰 수 있으나, 그 소원을 빌면 당신은 어떻게든 불행해진다(영원한 행복을 소원으로 빈다면 행복한 꿈 속 악몽에 갇히는 식으로). 소원을 빌겠는가? 만약에 빈다면 어떤 소원을 원하는가?

소원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노력해서 이루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너무 허탈해질 것 같네요.

14. 자신에게 부족한 미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검도부 P 형의 말을 빌자면, “보편 타당한 상식과 개념”. 이따금 제 스스로가 외계인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뭐 2x년을 그렇게 살다보니 이젠 익숙하네요. 남들한테 이해받고자 하는 생각은 애당초 접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둥글둥글해져서 겉으로 쓱 보면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나마나아진 걸까요.

15. 최근에 친구에게 한 부탁이 있다면, 무엇인가?

없습니다. 민폐 끼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16. 약속에 상습적으로 늦는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5분 정도 늦는 건 그리 허물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의 제목과 가수를 밝혀라.

소녀시대 태연의 “들리나요…” 입니다. 글 쓰는 지금도 틀어 놓았습니다.

18. 자신에게 정말 안 어울리는 색깔이 있다면?

핑크색.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분홍색이라는 낱말이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19. 사랑을 위해 우정을 희생하지 않을 수 있는가?

물론입니다. 전 사랑 같은 거하고는 원체 인연이 없어서… 우정이라도 지키는 게 좋지요. 우정이라는 말보다 의리라는 말을 훨씬 좋아합니다만.

20. 평균 수면시간은 얼마쯤 되는가?

6시간. 하지만 일요일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날을 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1.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격언이 있다면?

“마음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라.”

22. 카르마를 믿는가?아니오.

23. 영혼의 존재를 믿는가?

단백질 덩어리에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 따위는 물질이 먼저 있은 다음에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4. 밥(한식류), 면, 고기, 해산물이 있다면 넷 중 무엇을 가장 선호하는가?

저 초밥하고 회 좋아합니다. 그러니 해산물. :D

25. 만원 지하철에서 이성이 몸을 집요하게 붙이고 어루만지며 사랑을 고백해온다. 이 이성은 몹시 호감가게 생겼다고 가정하자. 당신의 반응은?

어차피 오래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재미있는 꿈을 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잠깐뿐이겠지만.

26. 이성 이상형에 대해서 기술하라.

항상 시각적으로 저를 즐겁게 해주는 큐트 러블리 카와이한 미소녀. 구체적인 묘사는 제 블로그에 오래 와보신 분들은 능히 미루어 짐작하실 테니까 생략합니다. 궁금하시면 개인적으로 물으시든지, 블로그 앞부분을 뒤져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D

덧붙이자면, 저는 성격 같은 건 필요 없고 외모만 봅니다. 서로 이해하거나 정서적으로 통하거나 같이 놀거나 하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할 것 같으니(…) 눈이라도 즐거워야겠습니다.

의 시이나 미츠키. 별 의미는 없고, 걍 요즘 눈에 많이 띄더군요.

27. 동성 이상형에 대해서 기술하라.

자기 의견을 밝히기 위해 당당한 자세로 민회에 선 오덕고대 아테나이의 시민. 요즘은 르네상스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페리클레스 흉상. 대영박물관 소장.

28. 몇 년간 친하게 지내고, 몹시 좋아하는 동성이 자신은 호모섹슈얼이라 밝히며 별안간 사랑을 고백해온다. 어떡하겠는가?

상황 자체가 상상이 간 가므로 이 질문은 기각.

29. 비나 눈이 올 때 듣고 싶은 노래는?

Guns n Roses, ‘November rain’

Yoyoma, ‘Libertango’

maksim mrvica, ‘Croatian rhapsody’

30. 심심할 때 주로 하는 일은?

QuestQueue를 항상 가득 채운 채 살아가기에 심심할 틈이 별로 없습니다. 굳이 자투리 시간에 하는 일이 있다면, 밀린 블로그피드를 읽는다던가 책을 읽습니다. 어느 것이든 읽어야 할 것은 많은데 정작 읽질 못해서 밀리기 마련이니까요. 그 외에 하는 것이라면 Flickr나 Delicious 등에 자료를 정리하는 것 정도입니다. 자료라는 것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요.

“read, read, read.” – warren buffet.

31. 야식으론 무엇을 즐겨 먹는가?

닥터 페퍼. 이것만으로 10년은 더 오덕질할 수 있어!!

32. 초등학교 때 있었던 일 중 가장 슬펐던 일은?

33. 중학교 때 있었던 일 중 가장 기뻤던 일은?

34. 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 중 가장 화나는 일은?

35. 대학교 때 있었던 일 중 가장 부끄러웠던 일은?

하필 생각나지 않는 것만 -_-;

36. 엄마친구아들/딸 때문에 생겼던 사소한 일이라도 있었다면 무엇인가?

이 포스트 참조.

37. 자신의 가장 사랑스러운 점은?

외모를 묻는 거라면… 음, 별 것 없습니다만, 피부 하나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묘하게 누님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피부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_^;;

성격이라면 딱히 사랑스러운 점은 없습니다. 애시당초 제 스스로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38. 자신의 성격에서 가장 큰 장점은?

언제나 한결같다는 것. “고등학생 이후로 변한 게 없다.” 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사실 병역특례 들어온 이후에만 머릿속에 다섯 번은 서비스팩을 설치한 기분입니다만, 그런 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잘 안보이는 모양이더군요.

…아니면 서비스팩을 개발하는 방향성이 일정한 걸까요;;

39. 지금 주로 쓰는 가방 속에 들어 있는 물건은? (종이조각 하나까지 모두)

읽던 책이 한 권 들어 있습니다. 스콧 맥클라우드Scott McCloud 저 / 김낙호 역, 만화의 이해>. 저자 스콧 맥클라우드는 구글 크롬 만화를 그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40. 겪은 일 중 가장 끔찍했던 사건은?

역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싶다면 그건 끔찍한 일이라고 할 수 없겠죠. :D

덤) 이 40문을 넘겨줄 사람이 있는가?

shadow-dancer 님 받으세요!!! @@

10 thoughts on “협박받아서 쓰는 40문 40답

    • 후배한테 각박하게 바톤 받기를 독촉하셨으면서 주제를 돌리지 마십쇼(으르릉)

  1. 저와 이상형이 똑같군요, 동지.

    보수 우익에 관해서는, 세상은 넓고 ㅄ는 많다라는 말이 진리인 것 같군요.

  2. 어어… 굉장히 준수한 바톤이다 [..]

  3. 31번….군대에선 닥터페퍼를 팔지 않슴미다 으허헣헣ㅎ허허헣

    • 주한미군에서는 5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카투사 친구가 없는 것을 한스럽게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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