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고어핀드 3

* 이 글은 시리즈의 토막글입니다.

형수님의 대사자후.

이전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선배가 결혼한 상대는 고어핀드 군과 동갑내기인 sikh 라는 처자다. 고어핀드 군이 여성들에게 좀 인기가 없다보니, 이 아가씨(아니, 이제는 아줌마)는 고어핀드 군의 친구들 중에서는 얼마 안되는 여성들 중 한 명이다.

쾌활한 성격의 큐트한 처자1로, 책도 좋아하고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고어핀드 군을 골려먹으면서 노는 악취미가 있다. 이 처자의 거의 유일한,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고어핀드 군이 아직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있을 때의 일이다. 요즘 훈련소는 육군훈련소 사이트에 글을 남기면 훈련병에게 인쇄해서 나눠 준다. 그래서 필자도 이따금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는 sikh 양이 보낸 것이었다. 문제는 그 내용. 두 줄로 요약하자면, 대략 이랬다:

고어핀드, 지루해서 용용 죽겠지? ^^어서 몸 건강히 돌아와. 그래야 또 놀려먹지 :)

…그 이후 우리 소대원들은,분기탱천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는

어떤 훈련병을 보게 되었다.

ps) 그렇다고 해서 sikh 양이 나쁜 여인네인 건 아닙니다. 착하고 예쁜 여인네지요. 다만 그 장점을 고어핀드 군에게는 안 보여 준다는 게 문젭니다. 게다가 남편에게도 그 취향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형수님, 제발 절 어여삐 여겨주시와요.


  1. 고어핀드는 그 선배의 진짜 직업이 도둑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10 thoughts on “패배의 고어핀드 3

    • 형수님 설명으로는 관심과 애정을 갖고 예뻐해주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

  1. 저처럼 포기하면 편합니다(후배 제외 동아리내 먹이사슬 최하위)

    • 아아 형수님이 무서워요 ㅜㅠ 형수님이 낳을 애도 무서워요 ㅜㅠ

  2. 고어핀드님 블로그에서 좋은 글많이 보고 갑니다.
    덕분에 아이디도 만들었어요.
    그냥 마음편하게 M으로 가시는 것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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