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지기 전에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나 버린다.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

이번에 자살한 과학고 학생회장

“이군은 “엄마!! 맘편히 사세요!!!”란 유서를 남기고 지난 10일 오전 1시5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군은 183cm 가량의 큰 키에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았고 스포츠맨에 실로폰 연주도 잘하는 팔방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체 왜 죽냐?키도 작고, 못생기고, 인기도 없고, 운동은 쥐뿔도 못하고(요새 극복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악기라곤 쥘 줄도 모르는 나도 이렇게 산다고. 이런 걸 […]

[서평] 나는 돈 되는 게임만 한다.

갑부의 성공담으로서는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CEO의 성공담으로는… <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는 잘 알려진 이수영 사장1의 자서전이다. 그녀는 경영을 맡았던 게임회사 (주)웹젠이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500억 갑부가 되었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히 유명하다. 이 책은 그 이수영 사장의 반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태생부터가 꽤나 센세이셔널한 책이다. 실제로 잘 팔리는 모양인지, […]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공부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법 ep.30 내가 좋아하는 만화인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법> 중 한 편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 만화는 만화로서 그리 높은 점수를 줄 만한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림도 그리 대단치 않고1, 연출이나 표현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만화 대부분이 줄글로 가득차 있어서, 이게 만화인지 에세이에 약간의 일러스트를 첨부한 건지 헷갈릴 때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

게임이 싫으면, 하지를 마세요.

1. 2003년 7월 21일의 일이다. KBS 아침마당에서 게임중독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며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를 불렀다. 그리고… 정신병자 취급을 하며 망신을 줬다. 임요환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그럴 만 했다. 방송 자체가 프로게이머 – 학부모들의 눈엣가시인, 게임이라는 문화로 먹고 사는 직업 – 를 모욕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보고 “사이버머니 1억원 있느냐?” […]

야쿠자들이 잘못하면 손가락을 자르는 이유

오늘 수련중 검도부장 L 누님의 한마디. “죽도는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잡는 거에요. 세 번째 손가락에서부터 20, 30, 50 정도로.” 거꾸로 이야기하면 새끼손가락이 잘려나가면 칼을 제대로 못 쥔다는 얘기다. 칼싸움하다 죽을 확률도 높아진다는 얘기….조금 무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