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6

https://www.flickr.com/photos/jeepersmedia/12873035945 1. 일러두기: 아래 사례는 구한 말 재판 제도 변화에 대한 실제 연구 결과([1][2])를 재구성한 것이다. A: 너네, 이번에 부임한 이토 통감 지지한다며? B: 응. 일본 법은 정말 좋아. 공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줘. C: 당사자에게 변호를 할 기회를 주고, 법전에 정해진 대로 판결하고, 진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지. A: 그래도 원래 법에는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5 – 최적의 전략

1. A: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왜 보병의 기본적인 무기는 창1일까? B: 두 가지 이유가 있어. 첫 번째로, 창은 가장 확실한 무기 중 하나야.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훈련을 받지 못한 농민에게 쥐어 줘도 쓸모가 있어. 전쟁이 없을 때도 사냥 등에 사용할 수도 있고. 칼 같은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이런 걸 기대할 수 없지. 이렇게 비용대비 성능비가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4

이 글은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의 토막글입니다. 1. A: 항상 느끼는 것인데, 영화 전문 기자들의 영화평은 왜 그렇게 오락영화에 평가가 박할까?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별 4개 이상을 주는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애. B: 전문적으로 영화를 평하려면 영화를 굉장히 많이 봐야 하겠지? 바로 그게 문제야. 그렇게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 눈에는 웬만한 패턴 같은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3

한 신문사는 장차관, 국회의원 자식들이 유난스레 많다. 거기서 오랫동안 편집국 지휘봉을 잡았던 대선배에게 따졌다. “고관대작 자식들은 뭐가 다릅니까?” 되레 묻는다. “김 기자 클 때 아버지 책꽂이에 책이 몇 권이나 꽂혀 있었나? 놀러 오는 아버지 친구들은 직업이 뭐였나?” 말문이 막힌다. “책 구경이라도 더 했을 거고, 아버지 친구들이 다 중요한 취재원이잖아.” – 김의겸, 어느 기자의 이중생활>, 한겨레,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2

Q> 주경야독을 열심히 한 사람이 성공했다는 류의 이야기, 너무 작위적인 것 아닐까?A> 주경야독을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사람이 주경야독을 한 것 아닐까? Q> 쉬운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A> 쉬우면 일이 아니니까. Q> 회의를 많이 하는 조직은 진짜 망할까?A> 회의를 많이 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망할 조직이 회의를 많이 하는 것 아닐까? 뭘 어떻게 해야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지난 주 수요일에 멀티라이터님하고 만나서 이야기하다 생각난 이야기 몇 토막 슥슥. episode 1. 조선 선비 1: 저 형, 질문이 있는데요. 조선 선비 2: 응? 조선 선비 1: 북경 서점거리에는 없는 책이 없다면서요? 덕분에 청나라 가는 사신들한테 책 사달라고 쥐어주는 돈도 많다던데. 조선 선비 2: 우리나라에는 책 시장에는 그런 책들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논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