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영화 『적벽대전』의 미늘 투구

생업에 바쁜 나머지 이미 지나가버린 이슈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엔 허전해서 일단 포스팅합니다. 설 연휴 직전, 케이블 Tv에서 영화 축약판을 보다가 눈이 퍼뜩 띄었습니다. 바로 아래 장면입니다. 조조군 기병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투구를 쓰고 있습니다. 조그만 쇠미늘으로 투구를 만들어서 손을 대면 달그락거릴 것 같네요. 생긴 것도 재미있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점입니다: 이 투구는 중국에서보다 한국에서 […]

철기 시대의 도자刀子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313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지난 달 국립 중앙박물관에 다녀왔을 때 찍어 온 도자(刀子, 손칼) 사진입니다. 위에 찍혀 있는 것이 도자이고, 아래 찍혀 있는 것은 붓들입니다. 종이가 사용되지 않던 시절에 글자를 쓰기 위해서 사용되던 것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더군요. 아직 목간 위에 문서를 작업하는 경우가 많던 시절(링크 1, 링크 […]

다호리 출토, 한국 최초의 장궁

지난 토요일, 잠시 여유가 나서 국립 중앙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마침 토요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 다호리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특별전을 하고 있었기에 이것을 보고 왔습니다. 보려는 것만 보고 나오니 30분밖에 안 걸리더군요. 사실 이런 데서 발굴되는 유물 중 중요한 것은 대개 토기나 관 같은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더군요. 통나무를 통채로 깎아 만든 커다란 관도 볼만했습니다만, 전시물 […]

삼국시대의 북방계 투구, 종장판주

미스터 술탄님 블로그의 아바르Avar 족의 투구 관련 포스팅에 트랙백. 본격 아머드 햏자 미스터 술탄™님이 아바르 족의 투구 사진을 올려 주신 바, 이 기회에 여기에 연관되는 투구 형식인 종장판주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종장판주란 말 그대로 세로로(종縱) 길다란(장長) 철판(판板)을 엮어서 만든 투구(주胄)를 가리킵니다. 투구 위에 장착된 동그란 복발이 13세기 일본을 침공한 몽골군의 투구와 비슷하다고 해서 몽고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