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이 태그는 게임의 내/외부적 구조들을 다루는 문서들을 지시한다. 쉽게 말해 게임 제작자 입장에서 게임을 분석한 글들이다.

SD 건담 캡슐파이터 감상

휘발성이 정말 좋은 게임. SD 건담 캡슐파이터(이하 SDGO)의 특징 혹은 장점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게임 켜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입장할 수 있다. 짧고 시원하게 한 판 즐기고 하던 일 계속하면 그만이다. 한 판이 길어봤자 5분이다. 그러다보니 잠시라도 시간이 있으면, 아무래도 손이 가게 된다. 점심 먹고 돌아와서 업무에 복귀하는 10여 분 사이 […]

블리자드가 세계관을 납득시키는 방법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의 얼개가 잡혔다면, 그에 맞는 문화를 역사 속에서 끄집어내면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특정 문화의 역사는 줄거리, 사건, 인물 등에 영감을 주는 영원한 원천이 될 수 있다. 판타지 레퍼런스: 작가를 위한 가이드 북 by 테리 브룩스 1. 워크래프트의 세계가 판타지 물에서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처>부터일 것이다. 사실, 그 전에는 […]

삼국지 11 리뷰 #2

유닛이 만들어내는 전략성 삼국지 11에서는 병종에 RTS처럼 가위바위보 관계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의 삼국지에서는 특수 유닛이라고 해봐야 기병과 노병 정도였기 때문에 유닛 간의 상성관계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습니다. 노병따위 버리고 기병만 졸라 뽑아서 적진 러시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삼국지 11에서는 유닛간의 상성관계도 있고, 또 유닛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병종에 높은 적성을 지닌 장수도 필요합니다. 병종들간의 상성 […]

삼국지 11 리뷰 #1

* 일요일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 기념 포스팅입니다. 최근 삼국지 11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거 작년 7월에 나온 게임인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반 년이 지나서야 하게 된 거죠.(…) 요즘은 퇴근하고 나서 운동하고 자기 전 한두 시간 정도 게임하는 게 보통입니다. 개인적으로 손책이나 조조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좀 바꿔서 여포로 해봤습니다. 원소, 유비, 조조, 공융, 원술, 도겸 등 초반부터 […]

우에다 후미토의 안개 속 세계

1. 조르지오 데 키리코, , 1914년, 캔버스에 유채, 87 * 71.4cm 굴렁쇠는 굴러간다. 아니 굴러가던 그 상태로 멈춘 듯 하다. 이탈리아의 화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 그가 한 문명의 끝자리에서 세상에 남겨놓은 그림 <거리의 우수와 신비>는 우울하게 우리의 뒷덜미를 엄습한다. 단조로운 구도, 열주로 이루어진 긴 건물과 그 사이의 노란 길, 길에서는 한 여자아이가 굴렁쇠를 굴리고 있고, […]

다카하시 명인의 모험도3

슈퍼 마리오와 함께 제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하던 게임은 허드슨에서 발매된 <다카하시 명인의 모험도3(Adventure Island3)> 였습니다. 지금이야 마우스 하나로 조작하는 디아블로 풍의 MMORPG 게임들이 인기지만 패미콤이 최고였던 당시엔 슈퍼 마리오와 같은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들이 인기였던 것, 80년대 중반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을 다 기억하실 겁니다. 모험도도 그러한 게임들 중 하나였죠. 다카하시 명인이란 다름아닌 저 공룡 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