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한마디 – 행동에 대하여(Marcus Aurelius)

적절치 못하면 행하지 말고, 진실하지 않으면 말하지 마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로마 제국 제 16대 황제. 오래 전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얼마 전 이누이트님 블로그에서 다시금 발견하고 깜놀. 올 2월 미국 여행에서 찍어 온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대리석 조각상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철학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흔히 철인 황제[哲人皇帝]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워낙에 […]

건틀릿(Gauntlet)의 탄생과 진화

http://www.flickr.com/photos/pshab/1578462577/ 유럽 갑옷의 역사에서 건틀릿(Gauntlet)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250년경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전까지는 따로 장갑 형태로 분리된 손 보호대가 없었습니다. 손 부분이 별도의 보호 없이 드러나 있거나, 갑옷 소매 부분이 벙어리 장갑 모양으로 연장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었죠. 그러던 중 당대 역사가인 Matthew Paris가 자신의 그림에 장갑 형태로 만들어진 손 방어구를 묘사하고 있는 […]

왜 방탄은 Bulletproof일까?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508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일러두기: 원래 이 글은 지난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011에 맞춰서 공개하려고 했으나, 정작 그 때 학교에서 연달아 밤을 새는 바람에-_- 공개 시기를 놓쳤습니다. 이제야 시간이 났으므로, 손질해서 올립니다. All That Skate Summer 2010에서의 김연아 갈라쇼 『Bulletproof』. 기사에 대한 도전: 14세기~16세기 중세라는 말은 상황에 […]

사냥꾼이 백설공주를 죽이려 한 이유는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496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알고 보면 엄청 살벌하지만, 흔히 모르고 지나치는 동화의 한 장면. 여왕은 사냥꾼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백설공주를 숲으로 데려가거라. 두 번 다시 저 꼬락서니를 보기 싫으니, 저 아이를 죽인 다음 그 증거로 허파와 간을 가져오너라.”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숲으로 끌고 갔지만, 곧 어린 소녀가 가여워졌다. 어차피 […]

기사단의 탄생 (2) – 수도사가 된 기사들, 템플러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486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예루살렘 왕국의 사정 1199년 7월, 1차 십자군은 이라크 자유 작전예루살렘을 함락시킨다. 많은 이들이 유럽으로 돌아갔지만, 돌아갈 생각이 없는 모험자들 – 주로 프랑스인들이었는데 – 은 팔레스타인에 남아 유럽식 봉건 국가를 탄생시켰다. 이른바 십자군 국가, 혹은 라틴 시리아lLatin Syria라고 불리는 국가들이었다. 문제는 이라크 군의 무장해제전후처리였다. […]

기사단의 탄생 (1) – 성스러운 전쟁, 성스러운 전사들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485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병사이므로 전쟁을 할 수 없다.” 4세기의 기독교 성인 성 마르탱이 남긴 말이다. “칼 찬 자에겐 설법도 하지 말라.” 는 초기 불교의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초기 기독교는 전쟁을 죄악으로 규정했다. 성 마르탱 역시 본래는 군인이었지만,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면서 군대를 떠났다. 위의 말은 그가 군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