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마키아벨리 선생님, 그건 틀리셨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제발, 전문가한테 물어 봐라 좀!! 1. 최초의 근대적 정치학자로 일컬어지는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저서 『군주론[The Prince]』의 12~14장 전체를 군사에 대한 논의로 채운다. 그에 의하면, 군사력은 좋은 법과 함께 국가의 토대이며, 군주는 전쟁, 전술 및 훈련을 제외한 다른 일을 목표로 삼거나,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 그는 특히 돈으로 고용된 용병에게 국방을 맡기는 시스템을 백해 […]

군사사[軍事史]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이 글은 채승병 박사님의 경영은 전쟁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한 답변으로 작성된 글이다. 초안을 잡은 지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학기중에 바빠서 글을 쓸 여유가 없었다. 지난 주에 종강을 하면서 약간의 여유가 났기에, 정리해서 올린다. http://www.flickr.com/photos/pelegrino/344577179/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드로스는 세계 전쟁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인물인 동시에, “군사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중요한 통찰을 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

한마디 – 행동에 대하여(Marcus Aurelius)

적절치 못하면 행하지 말고, 진실하지 않으면 말하지 마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로마 제국 제 16대 황제. 오래 전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얼마 전 이누이트님 블로그에서 다시금 발견하고 깜놀. 올 2월 미국 여행에서 찍어 온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대리석 조각상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철학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흔히 철인 황제[哲人皇帝]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워낙에 […]

어느 공통점

퀴즈: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독일 이탈리아 일본 정답. 1. 무기로 유명하다. 독일 검들은 초기 중세 시대인 6세기 경부터 이미 이름이 높았다. 특히 라인 강과 뮤즈 강 사이에 있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검들(Frankish Sword)은 멀리 스칸디나비아 반도, 러시아, 심지어 지중해까지 팔려나갔을 정도. 중세 초기 유럽을 지배한 카롤링거 왕조가 적들 – 바이킹이나 이슬람 세력 – 에게 이 […]

새우 잡던 그 사나이 (2)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515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오다 노부나가와 회견하는 사카이 타다쓰구. 의 한 장면. (새우 잡던 그 사나이 (1)에서 계속) 다케다 군단병들을 기존의 가신들에게 분배해 주는 것은, 이렇게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많은 것이다. 나오마사는 4대 천왕 중 유일하게 조상 대대로 도쿠가와를 섬긴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대에 이르러 이에야스의 가신이 […]

새우 잡던 그 사나이 (1)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514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1. 히코네 성에 전시된 히코네 류 갑옷. http://www.flickr.com/photos/bit-101/433149579/ 일본 전국 시대 갑옷 중에 히코네[彦根]류(流) 갑옷이라는 게 있다. 재미있는 건 이 갑옷들의 특징인데, 한마디로 특징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다른 유파의 갑옷들은, 투구가 이러저러하다던가 갑옷 구조가 어떻다던가 하는 식으로 딱 부러지는 특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