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진중권(1963~). 살아 있는 개념의 현신. 대한민국의 행동하는 지성.

내게 글쓰기를 가르친 사람들

창조는 어떻게 교육되는가 지금까지 내 글쓰기에 전범(典範)이 되어주신 분들. 마지막 두 사람을 제외하면 무순. 이대영 모형잡지 『취미가』, 『호비스트』의 전 편집장. 유명한 모델러이며 또한 밀리터리 오타쿠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에게 2차대전사를 알린 『알기 쉬운 세계 제2차대전사』가 바로 이 사람의 작품.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이 책은 역사책으로서는 절대 좋은 책이 아니다. 이는 이 책의 출신 성분에서 기인하는데, 모형 잡지에 […]

마키아벨리 선생님, 그건 틀리셨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제발, 전문가한테 물어 봐라 좀!! 1. 최초의 근대적 정치학자로 일컬어지는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저서 『군주론[The Prince]』의 12~14장 전체를 군사에 대한 논의로 채운다. 그에 의하면, 군사력은 좋은 법과 함께 국가의 토대이며, 군주는 전쟁, 전술 및 훈련을 제외한 다른 일을 목표로 삼거나,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 그는 특히 돈으로 고용된 용병에게 국방을 맡기는 시스템을 백해 […]

싹뚝싹뚝 민주주의 – 진중권 교수 강연 #4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민주 세력은 왜 패배했는가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어쩌다 저런 퇴행적인 것들이 권력을 잡아버렸나?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 개새끼론, 소위 국개론이라는 답안이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할 수 있는 소리는 되도 진지한 해답은 못 되요.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국개론” 공식 짤방. 지난 10년간 민주 세력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시대정신으로 해서 집권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

싹뚝싹뚝 민주주의 – 진중권 교수 강연 #3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됐습니다.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태도가 지적되었습니다. 진교수가 강연 후 남긴 싸인. http://www.flickr.com/photos/gorekun/4011375327/ 거꾸로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예를 하나 더 들께요. 지난 여름 촛불집회 기억나시죠? 촛불집회라는 것은 여러 모로 새로운 현상,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 부분에 […]

싹뚝싹뚝 민주주의 – 진중권 교수 강연 #2

진중권 교수의 강연은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총체적 역주행 정보화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비물질의 경제입니다. 애플의 아이팟 한 번 볼까요? 솔직히 기능만 가지고 이거 쓰는 사람이 몇 있겠습니까? mp3 재생하는 기능도 기능이지만, 이걸 가지고 나 자신을 연출할 수 있게 하는 내러티브, 컨텐츠, 이런 것이 더 중요합니다1. 정보와 물질이 혼합되는 것, 이른바 재물질화가 […]

싹뚝싹뚝 민주주의 – 진중권 교수 강연 #1

2009년 10월 14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싹뚝싹뚝 민주주의 강연회를 다녀왔습니다. 3회째였던 이날 강연의 연사분은 진중권 교수님이었는데요, 강연 내용 요약을 4회로 나누어 올립니다. 급히 한 메모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라 모자라는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강연 들으신 다른 분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1961년의 박정희 소장. 한국 사회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이행한 시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