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나는 왜 칼에 열광하는가

1. “그런 취미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아가씨와 함께 밥을 먹다가 들은 얘기다. 확실히 내 취향은 흔치 않다. 남자들 중 밀리터리 취미를 가진 사람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칼이나 갑옷 같은 전근대의 병장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희귀하다. 그래서인지 왜 그런 걸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일본도의 코등이(츠바). 대나무 잎과 눈송이가 새겨져 있다. […]

전쟁사 불변의 법칙

DCINSIDE 역사갤러리 블로그(속칭 역갤블로그)의 롱보우와 화승총에 대한 글 하나를 보고 생각난 김에 포스트. 조선왕조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생각들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문약하여 국방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선이 문치주의로 흘러 총과 같은 새로운 무기의 개발 등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결과적으로 국방력이 약해지고 망했다는 것이 이러한 생각의 기본 얼개다. 그런데, 과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단순할까? 그렇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