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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패담을 더 좋아하는 이유

사람들이 경험이라고 부르는 건 대부분 실수를 말하죠. - A Good Woman(2004) 1. 일기예보는 왜 자주 틀릴까? 좀 뜬금 없지만, 이 문제는 인간 추론 능력의 한계를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사고 방식이란 “선형적(linear)” 이다. 원인과 거기에 따른 결과, 이것들의 연속 혹은 집합. 이런 틀을 가지고 추론을 수행한다. 적어도 이런 모델 아래서는, 그 […]

오이디푸스

‘원죄’ 를 믿으십니까? 저는 원죄를 믿습니다. 1. 『오이디푸스 왕』 공연. http://www.flickr.com/photos/glennwilliamspdx/5449787481 옛날 옛날, 고대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도시국가 테바이에 역병이 돌았다. 백성들이 연달아 죽어나가자,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는 델포이에 사자를 보내 신탁을 구했다. 몹쓸 돌림병을 그치게 할 방도를 알고 싶었던 거다. 마침내 돌아온 사자가 신의 뜻을 전했다: “제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짝 삼은 자를 찾아 내면 […]

‘개방’은 만병통치약인가?

“개방 플랫폼=성공”? 이 등식은 기본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다. IBM 호환 기종 PC(이하 PC)의 대성공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IBM이 취했던 개방 전략을 성공의 주 요인으로 든다. 부품들의 사양을 공개함으로써 많은 업체들이 싼 부품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물론 맞는 이야기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 PC 성공의 비결 1980년대 초, 컴퓨터 시장은 지금하고 많이 달랐다. […]

구글이 네이버보다 잘난 이유가 도대체 뭔데?

네이버 까 – 대개 구글과 비교해서 네이버가 모자란다고 까는 – 들이 한심한 건 네이버의 본질을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이윤 추구를 목표로 하는 사기업이다. 이용자 많이 끌어모아서 광고료로 돈을 벌어야 한다. 사실 이건 구글도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네이버와 구글이 몸담고 있는 인터넷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영어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정보가 많다. 위키피디아로 대변되듯, 영어 인터넷의 어딘가에는 […]

생일 축하해, 레고!!

50년 전 덴마크의 작은 공장에서 태어난 레고가 오늘로 50살이 되었습니다.(사실 레고 사의 역사는 더 오래 되었지만 지금의 레고 브릭 구조가 확정된 것은 덴마크 시간으로 1958년 1월 28일입니다.) 50년동안 어린이들의 변함없는 친구였던 레고는 저를 성과 기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90년대 말에는 경영 위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지금도 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