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wow, baldur’s gate, total war – 게임 속 세계에 이야기 붙이기

1. 사람의 기억이 보여 주는 재미있는 속성들 중 하나는 바로 “사물이 가진 맥락을 기억한다.” 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읽은 책의 내용을 기억할 때 책에 글자가 인쇄된 모습을 기억하지 않고, 읽은 문자들의 의미를 기억한다. 책의 내용을 해독할 수 없으면 기억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원리는 다른 곳에도 적용된다. 사람은 사물이나 사건 그 자체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

디아블로3 짤막 감상

1. 지루함과의 싸움. 솔직히 말해서, 딱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 2. 가 개척한 액션 RPG라는 장르는 틀림없이 간편한 플레이1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꾸로 이야기하면 게임을 쉽게 마스터해버린 게이머가 금방 싫증을 낼 가능성도 내포한다. 당연히 게임 만드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든 이렇게 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디아블로3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

게임 속의 성취감 – 디아블로2의 경우

재미란 체내에서 엔돌핀이 생성되면서 뇌가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 … 화학 물질이 가장 미세하게 배출되는 경우의 하나는 어떤 것을 배우거나 어떠한 과제를 완수하는 승리의 순간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미소를 짓게 된다. 인간의 학습은 종으로써의 생존에 중요하므로 우리의 몸은 즐거움을 느끼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이다.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

식별(Identify) 시스템이 수행하는 기능들

미국식 RPG 게임에 보면 Identify 라는 기능이 있다. 마법이 걸린 아이템에 어떤 마법이 걸려 있는지를 식별(Identify)하는 것인데, 이걸 해주지 않으면 제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 한들 사용할 수가 없다. 본래는 TRPG 게임의 Rule(=D&D)에서 비롯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룰이 서양식 판타지 세계관의 근간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당히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Baldur’s Gate 처럼 정통 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