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 각양 각색 소셜 미디어

출처: flickr@peterras 블로그는 지식의 전시장. 깃허브는 코드의 전시장. 링크드인은 프로페셔널리즘의 전시장.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매력의 전시장. 트위터는 고통의 전시장. 어느 날 술자리에서 있었던 (반쯤 농담삼아 한) 대화를 정리한 것. 비슷비슷해 보이는 소셜 미디어들이지만, 자신들이 가장 잘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소재는 조금씩… (더보기)

시대를 담은 광고

(출처: 개인 촬영. flickr@gorekun) 1. 몇달 전 강남역 9번 출구에서 본 광고다. 내가 이 광고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이 광고를 언급하면서였다. "정말 잘 만들었네. 누가 만들었는지 한 번 만나보고 싶다." 그런데 며칠 뒤 강남역을 지나가자니 저… (더보기)

테세우스의 배

일관성, 얼마나 지킬 수 있으십니까? 1. 옛날 옛날, 그리스 남쪽 크레타 섬에는 미노타우르스라는 괴물이 살았다. 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이 괴물은 미궁 속에 갇혀 있었는데, 생긴 것만큼이나 식성도 괴이하여 사람의 고기만을 먹었다. 그래서 크레타 사람들은 바다 건너 아테나이 왕국에… (더보기)

생각의 관성

물체에만 관성이 있을까? 나는 생각에도 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요새 친구들은 email 안 쓰더군요." 지난 11월, facebook(이하 FB)은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을 발표했다. "FB가 email도 만든다더라." 는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정작 발표장에서 마크 주커버그와 앤드류 보즈워스 이사는 "이건 email이 아니라, 새로운… (더보기)

게임 속 개인화 공간, 이런 건 어떨까?

1.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워크래프트3의 배틀넷 시스템에는 프로필 기능이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배틀넷 유저의 아이디를 더블클릭하면 그 사람의 전적이나 클랜 정보 등등이 일목 요연하게 떴습니다. 전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이 달랐기 때문에, 열혈 유저들은 처음 계정을 만들었을 때 주어지는 오크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