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데스노트>와 세계관의 정합성

1. 인기 만화 <데스노트>가 드디어 완결을 맞았습니다. 뭐 일본에서는 완결난지 이미 한참 전이고 일본어판을 번역한 스캔본이 나돌기도 했으니 저보다 훨씬 일찍 키라의 최후를 지켜보신 분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전 한국어판이 나올 때까지 걍 기다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누구나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만화가 나온 건 꽤나 오랜만의 일인 것 같습니다. <아즈망가 대왕>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군요. 2. 현대 판타지 소설의 […]

센고쿠

1. 세상에 만들기 쉬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역사만화는 그 중에서도(여기서의 역사만화는 학습만화류의 책들을 제외한 것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만화가가 만화 하나만 잘 그리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작품이 독자를 만족시킬 만한 상업성을 가지고 시장에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장친화력도 있어야 합니다. 역사 만화는 여기에 더해서 그리고자 하는 시대에 대해 충분한 역사적 지식도 요구되기 때문에 더 […]

취재력이 돋보이는 만화, <검은 사기>

어떻게 보면,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의 차이점은 국적보다 다른 데 있는 게 아닌지. “속는 쪽이 나쁘다. 그게 당신들 논리지? 그럼… 나한테 불평하면 안 되지.” 사기꾼을 사기치는 사기꾼을 소재로 한 <검은 사기> 는 정말 멋진 만화다. 이 만화의 기본 얼개는 평범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을 주인공 쿠로사키가 다시 사기치는 것. 다만, 그 수법이 매번 다양하여 읽는 이에게 […]

다케히코 이노우에

일본에 처음 갔을 때가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그 때 같은 여행사 프리패키지(*주1)를 구입한 사람들 중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나하고 광고 일을 하는 형 하나 뿐이었는데, 형은 휴가가 나자 얼떨결에 여행을 오게 된 거라 나와 형은 함께 여행하게 됐다. 여행 마지막 날 그 형과 얘기를 하다가 슬램덩크 얘기가 나왔다. 그 형은 그림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