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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논쟁이 놓치고 있는 것들

시장 점유율의 함정: 10명 중 8명이 안드로이드를 쓴다고? (원문)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개념 하나 소개하자. 소프트웨어 그리고 IT 산업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의존성이다. 간단히 말해서 A의 입출력이 B의 입출력에 따라 결정될 때, A는 B에 의존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운영 체제는 cpu에 의존한다. cpu마다 거기에 맞는 명령 코드셋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

창조는 어떻게 교육되는가

“창조 경제를 이끌 창조 인력을 대거 양성하겠다.” 씹는다고 다 말이 아닙니다. 1. “어휴, 하여간 그 캔버스의 압박! 안 그래도 큰데 마감 전날에 보면 두 배는 더 커요. 언제 다 채워!!” “아 이거 남의 일이 아닌데 ㅋㅋㅋㅋ 제출 한 시간 남았는데 커널 패닉 뜨고 그러면 ㅋㅋㅋㅋㅋ” “하여간 미술 한다고 하면 다들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 상상하는데 그거 […]

생략된 전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비단 어린왕자 뿐만이 아니다. 1. 논증의 기초로 여겨지는 삼단 논법은 두 개의 전제와 하나의 결론으로 이루어진다: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는 월계관을 받는다. 도리에우스는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이다. 따라서 도리에우스는 월계관을 받았다.” 이 세 문장은 삼단 논법의 대전제 – 소전제 – 결론의 고전적이고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두 전제를 기반으로 해서 […]

‘신뢰가 모자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신뢰도 자원이라고 본다. 1. 신뢰가 자원이라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자원으로서 널리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이 소모된다는 점에서도 일반적인 유형의 자원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마땅히 귀중하게 관리되어야 할 자원으로 취급된다. 그 이유는 시간은 개인이나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면서도 […]

물통

모두가 이야기하는 혁신의 순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1. 1916년 8월, 솜므 평원에서 독일군과 대치중이던 영국군은 새 장비를 지급받았다. 지난 2년간 영국군 사령부의 골치를 썩여 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과 함께 서유럽의 전장에 등장한 기관총은 참으로 놀라운 무기였다. 이것 몇 대만 있으면 아군 진지로 달려드는 수백 명의 독일군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 […]

명사만 바꾸면 되는 이야기 5 – 최적의 전략

1. A: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왜 보병의 기본적인 무기는 창1일까? B: 두 가지 이유가 있어. 첫 번째로, 창은 가장 확실한 무기 중 하나야.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훈련을 받지 못한 농민에게 쥐어 줘도 쓸모가 있어. 전쟁이 없을 때도 사냥 등에 사용할 수도 있고. 칼 같은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이런 걸 기대할 수 없지. 이렇게 비용대비 성능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