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몇 가지

1. eBook 나왔습니다. 최근 sk T-store 에 제 책이 eBook으로 나왔습니다. Android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구요, 제목은 입니다. 기본적으로 blog에 올라간 글들을 휴대폰 환경에 맞도록 약간 손 본 글들입니다. 기존 블로그 방문객 분들은 아마 별로 보실 일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혹시 기회가 되면 다운로드 해보시라고 알려 드립니다(무료입니다.). 하지만 이게 무려 동종 시리즈 10대 인기 […]

여행 독서 예찬론

이 글은 규슈 여행기의 토막글입니다. 태그를 클릭하시면 전체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면 뭘 하십니까? 저는 여행지에서 책을 읽습니다. 2010년 8월 20일 일본 규슈(九州) – 나가사키(長崎) 시 오란다자카로 올라가는 길. “오란다” 는 네덜란드를 가리키는 말로, “네덜란드 인들이 사는 언덕” 정도의 의미다. 도쿠가와 막부의 쇄국 정책 이후로도 네덜란드 인들만은 거주 및 교역이 허락되었다. 여행을 가면 […]

Handel, Harpsichord Suite No. 4 in D Minor – 4. Sarabande

고백하자면, 나는 연애편지를 정말 많이 써본 사람이다. 정작 내 게 하나도 없어서 문제지만. 1.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커플링을 하는 게 흔하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좀 조숙한 감이 있어서 내가 아직 어리던 시절에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 그 속에서 내가 하던 일은, 서툰 풋사랑의 감정을 전하고픈 친구의 마음을 살짝 손봐 깨끗하게 글로 옮겨주는 것이었다. 마음은 있지만 그걸 전달하는 […]

카스테라 한 입 하실래예?

카스테라 없는 나가사키는 장식에 불과합니다. 안 드셔 보신 분들은 그걸 모르죠. 2010년 8월 19일 일본 규슈(九州) – 나가사키(長崎) 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형형색색의 카스테라들 앞에서 뭘 사야 할지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자, 주인 할아버지가 잠시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온 할아버지의 손에는 그냥 카스테라와 녹차 카스테라 한 쪽, 그리고 한 잔의 보리차가 들려 있었다. 덕분에 이국에서 온 […]

( ) 조심하세요~

고어핀드 군이 처음으로 쓰게 된 Apple 제품1은 iTunes 였습니다. 사실, 별로 쓰고 싶은 마음도 없었죠. 단지 mp3들을 폴더에 덜렁덜렁 던져 넣기엔 너무 많아져서 선택한, 일종의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굳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그건 바로 앨범 이미지가 간지나게 표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쓰다 보니,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들끼리 미리 재생 목록에 넣어 놨다가 나중에 기분에 따라 골라 […]

난반 츠바 – 일본도에 남은 기독교의 흔적

2010년 8월 19일 일본 규슈(九州) – 나가사키(長崎) 시 나가사키 역사 문화 박물관. 흔히 한국을 유교 사회, 일본을 불교 사회라고 합니다. 그만큼 양국의 문화에서 두 사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다는 이야기겠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도검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한국의 경우, 도검에도 대개 유교적인 장식이 많은 편1입니다. 대나무나 학 같은 문양도 있고, 글자를 새겨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