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minence Orchestra – The Hyperion Overture (Terran Theme)

지난 11월 출시된[^1] 블리자드 게임 테마 음반 는 두 장의 CD에1 게임음악을 편곡한 세 개의 교향곡이 들어 있다. 이 곡은 스타크래프트를 테마로 한 두 번째 교향곡 “The Koprulu Symphony”의 다섯 번째 곡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정확히 이야기하면 게임화면 배경으로 한 번 깔렸을 뿐인) 스타크래프트2의 테마곡을 편곡한 곡이다. 편곡자는 William Motzing. 호주에서 활동하는 미국 뮤지션인데 필모그래피를 보자면 주로 Tv쪽에서 활동하는 사람인 듯. 최근에는 대전 격투 게임 의 배경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히페리온은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전투순양함(BattleCruiser)의 이름이다. 본래 테란 연방의 것이었다가 추락하여 우모잔 보호령의 것이 된 이 전함은 훗날 아크투러스 멩스크에게 넘겨졌고, 한동안 멩스크가 이끄는 반연방 반란군 “코랄의 아들”의 이동 사령부 역할을 했다. 멩스크가 사라 캐리건을 저그에게 내버리고 황제로 등극하자, 이번엔 짐 레이너와 그 동료들이 이 배를 차지했다.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 마지막 미션을 보면 태서더, 제라툴이 이끄는 프로토스 군단과 함께 짐 레이너의 반란자들도 함께 지휘할 수 있는데, 히페리온 역시 조작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의 트레일러에서 타이커스 핀틀레이와 짐 레이너가 함께 전투순양함을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이 배는 아직도 짐 레이너와 그 동료들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막강한 브라스 음과 어울린 드럼 소리를 듣고 있자면 적진으로 돌진하는 마린들이 절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위풍당당 행진곡”.

회사 분들께는 음반에서 추출한 MP3 음원들을 공유해 드렸지만, 그 외의 분들께는 따로 드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들은 부탁하시길.

[^1]: 환율이 오른 데다 한정판이라 가격도 비쌌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 패키지를 다 모은 고어핀드 군에게 그런 게 먹힐 리 없었다. 오히려 요즘은 그 때라도 산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달까…


  1. 한정판의 경우 Special Supplement DVD가 포함되어 있음. 

10 thoughts on “The Eminence Orchestra – The Hyperion Overture (Terran Theme)

  1. 히페리온의 배경스토리는 스타크래프트 위키 같은 곳에 나오는 건가요? 공식 매뉴얼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 공식 매뉴얼도 있고 스타크래프트 게임 텍스트 자체에도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해외 팬사이트의 개발진 공식 인터뷰나 소설판 등도 중요한 1차 사료(…)가 됩니다. 하지만 소설책은 우리나라에 출간되지 않아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2. 은영전에 나오는 양 웬리의 기함도 휘페리온 아니었나요?

    그건그러고 레이너 횽아 머리 심었네요’ㅅ’

    • 일단 더 이상 군발스가 아니니까 머리를 기르고 있는 것 같은데… 간지 맞습니다. +_+

      ps) 양 웬리의 기함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뭐, 블리자드에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많다고 하니 충분히 그런 걸 오마쥬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말이죠.

  3. “she’s come to finsh the job!!”… 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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