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루이빌(Louisville), 루이 16세의 도시

미국 중동부의 작은 도시에서 보낸 이틀 밤. 1. 루이빌 다운타운에 서 있던 거리 표지판. 프랑스 왕가의 백합 문양(Fleur-de-lis)이 그려져 있다. 카운티의 문장에서부터 맥주집의 간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이 문양이 박혀 있었다. “여기가… 루이빌이라고…?” 지난 2월 22일, 나는 켄터키 주의 중심 도시 루이빌(Louisville)에 도착했다. 내가 이 도시에 오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로열 아머리(Royal Armouries)의 소장품들을 […]

뉴욕에서 만난 스타벅스 커피

2011년 2월 1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 보스턴(Boston) 미국을 여행다니면서 커피를 마셨다. 한국하고는, 확실히 달랐다. 아메리카노 1잔 원가중..원두가격은 ‘150원’ [파이낸셜뉴스 2011.02.22] 비싼 커피값 누리꾼들도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2011.02.25] 월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 여기서 카푸치노를 하나 사다 인터넷을 하면서 마셨다. 미국을 여행다니면서, 스타벅스 커피를 모두 네 번인가 먹었습니다. 무선 인터넷을 공짜로만 쓰기엔 미안하기도 했1고, 피곤해서 잠을 […]

미국 여행 중 당신이 역덕임을 확인할 수 있는 10가지 징후들

2011년 2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 보스턴(Bosto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리모델링 공사 중인 모습이 찍혔다. 세잔의 카드 플레이어 그림들이 특별 전시되고 있었다. Boston에서 혼자 홍차를 마시며 즐거워한다. 사람들이 $10 지폐에 그려진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박물관 휴관 일정1에 맞춰 동선을 짠다. 박물관을 안 간 날은 뭔가 허전하다. 대형 서점에 가서 역사책 코너를 찾는다. 그 […]

카스테라 한 입 하실래예?

카스테라 없는 나가사키는 장식에 불과합니다. 안 드셔 보신 분들은 그걸 모르죠. 2010년 8월 19일 일본 규슈(九州) – 나가사키(長崎) 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형형색색의 카스테라들 앞에서 뭘 사야 할지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자, 주인 할아버지가 잠시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온 할아버지의 손에는 그냥 카스테라와 녹차 카스테라 한 쪽, 그리고 한 잔의 보리차가 들려 있었다. 덕분에 이국에서 온 […]

나가사키, 사카모토 료마의 도시

크게 두드리면 큰 답이 나올 것이며, 작게 두드리면 작은 답을 얻는다. -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2010년 8월 19일 일본 규슈(九州) – 나가사키(長崎) 시 1. 8월 19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나는 나가사키 역에 내렸다. 역에 커다랗게 걸린 드라마 사진들이 나를 맞았다. NHK 대하드라마 – 한 시간이 넘게 연착된 기차를 타며 “여기가 정말 일본이 맞아?” 하며 투덜거리던 […]

구마모토의 명물, 바사시미

임진왜란이 탄생시킨 구마모토의 별미, 바사시미(馬刺身, 말고기회). 2010년 8월 18일 일본 규슈(九州) – 구마모토 시 1. “물도 식량도 떨어졌다. 성을 방어할 수 없게 되었다. 내일은 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질 것이다. 밤새 부처님의 자비에 감사드리고 그 마음을 읊는다.” 1597년 12월 23일, 공세에 나선 조명 연합군이 울산성을 에워싼다. 울산성에는 가토 기요마사가 지휘하는 만 오천명의 병력이 있었다. 다급해진 기요마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