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太刀, Tachi)

무로마치 바쿠후 말기인 1515년 2월에 만들어진 타치. 비슈 오사후네 스케사다라는 도공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타치는 칼날이 아래로 가게 하여 보관한다. 손잡이를 보면, 아직 일본도 특유의 x자 칼자루감개(츠카이토)가 확립되지 않은 모습이보인다. 타치는 칼날이 아래로 가게 하여 허리에 두 개의 끈을 매달아 차는 일본도의 일종이다. 타치라는 단어는 본래 나라 시대때만 해도 도검의 총칭이었지만 헤이안(平安) 시대 이후로는 허리에 차는 […]

백남준의 Tv 부처

Tv를 보고 있는 부처. 카메라가 달린 Tv 앞에서 명상을 함으로써 그는 Tv 안에서도 명상에 잠긴다. 그 끝없는 윤회의 고리 속에서 부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윤회와 해탈이라는 불교적 명제를 Tv, 부처상, 카메라와 같은 일상물로 절묘하게 표현한 시적인 작품. 인터넷 뒤지다가 우연히 사진을 발견하고서 끄적끄적. 그러고 보니 명상하는 게 아니라 Tv 보는 거 같기도 한데… […]

중세 유럽에서 기사가 되는 방법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중세 유럽에서 기사가 되는 방법은 보통 귀족 – 속칭 “푸른 피” – 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기사 훈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자유민은 기사가 될 자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워낙에 돈이 많이 드는 것이다보니(각종 무구값과 말값을 생각해 보세요) 아주 부유한 집안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극소수의 평민이 전쟁터에서 큰 공을 […]

중세의 기사와 갑옷담당종자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갑옷 전시실(Emma and Georgina Bloomberg Arms and Armor Court)에 소장된 것들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charlestilford/3091857607/ 우리는 중세라고 생각하면 반짝이는 플레이트 메일을 입은 전사들을 떠올립니다만 이런 멋진 모습을 위해서는 갑옷 손질이라는, 지저분하고 힘든 “삽질” 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개삽질이 고귀한 기사가 할 일은 아니니 당연히 누군가에게 떠맡겨졌는데, 역사는 이들을 “갑옷담당종자(Arming Squire)” 라 부릅니다.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