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방패: 10세기 ~ 14세기 (2)

Heater Shield의 시대: 1270~14세기 말 중세의 3계급 – 성직자, 기사, 농부를 묘사한 그림. 기사가 착용하고 있는 방어구들이 13세기 중반의 투구와 갑옷을 잘 묘사하고 있다. 대영박물관 소장. 1250년대에 이르기까지, 방패의 크기는 여전히 컸습니다. 이전에 비해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말이죠. 하지만 1250년을 넘어서면서 급속도로 크기가 작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갑옷의 […]

방망이 깎던 노인

“후퇴는 없다.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 새로 부임한 사령관은 전임자의 작전계획서부터 북북 찢어버렸다. 1. 1942년 8월 13일, 이집트에 주둔하던 영국 제 8군은 새 사령관을 맞이했다. 좋은 일은 아니었다. 전임 사령관이 패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다음이었으니까.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제 8군은 상당히 궁지에 몰려있었다. 여기저기서 사정없이 털리고 또 털렸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19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유럽 […]

악마

악마를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악마가 지나간 자리를 본 적은 있다. 1. http://www.flickr.com/photos/smb_flickr/2299094320/ 학교 생활이 어떤 모양새가 되었건 간에, 한 해를 함께할 급우를 확인하게 되는 학년 첫날은 누구에게나 각별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는 몰랐지만, 내게도 4학년의 첫 날은 묘하게 각별한 날이었다. 급우 한 명이 학교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정이 있다 한들, 학년 첫날은 한 […]

기사의 방패: 10세기 ~ 14세기 (1)

루이스 섬 체스 세트. 차[Rook, 車]가 방패와 검을 들고 있다. 대영박물관 소장. 이 체스 세트에 대해서는 http://blog.gorekun.com/556 를 참조. 중세 유럽의 방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중세 유럽의 방패는 보조 방어구로서의 기능과 식별 표지(Insignia)로서의 기능 두 가지가 동시에 있다는 것. 두 번째는 본질적으로 보조 방어구인 만큼, 주 방어구인 갑옷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