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논쟁이 놓치고 있는 것들

시장 점유율의 함정: 10명 중 8명이 안드로이드를 쓴다고? (원문)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개념 하나 소개하자. 소프트웨어 그리고 IT 산업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의존성이다. 간단히 말해서 A의 입출력이 B의 입출력에 따라 결정될 때, A는 B에 의존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운영 체제는 cpu에 의존한다. cpu마다 거기에 맞는 명령 코드셋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cpu의 명령 코드셋이 바뀌면, 운영체제 역시 거기에 맞게 고쳐 줘야 한다. 응용 프로그램(소위 앱)들은 다시 이 운영체제에 의존적이다. 파일 조작이나 네트워크 통신 등을 위해 운영체제에 이런저런 요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맥용 애플리케이션은 리눅스나 윈도우에서 돌아가지 않는다. 한국어 화자의 말을 영어 사용자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http://www.flickr.com/photos/mujitra/5480145795/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개념 하나만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이 설명된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세계 데스크탑 시장의 97% 가량을 장악한 적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그건 간단한데, 기업 필수품인 오피스 제품이 MS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히 MS의 운영체제에서만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MS의 운영체제는 무서울 정도로 많이 팔릴 수밖에 없다.

미묘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바로 여기서부터다. MS의 운영체제가 널리 쓰이기 때문에, 앱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Mac용 제품보다 MS 운영체제에 의존하는 제품을 만드는 게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인력 수요가 있으니, 자연히 개발자들도 MS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다. MS 개발자의 수가 압도적이니 고급 개발자도 많고, 좋은 앱도 많이 나온다. 좋은 앱을 쓸 수 있으니까 소비자들은 다시 MS의 운영체제를 사고, 이는 다시 MS에 의존하는 앱들을 증가시킨다.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 플랫폼은 그야말로 초토화된다. 한 때 Mac의 점유율은 2%대까지 떨어지기까지 했다. 출판이나 디자인 쪽 필수 앱들이 Mac 전용이라 전멸을 모면했을 뿐이다. 이렇게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점유율은 실로 절대적이다. 리눅스와 같은 공개 플랫폼이 강력한 이유 역시 같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공짜로 갖다 쓸 수 있으니까 점유율이 높고, 점유율이 높으니 너도나도 의존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다른 플랫폼이 생존할 여지가 안 생기는 식이다.12

안드로이드 대 iOS

그렇다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안드로이드가 점유율을 역전해서 더 높으니까, iOS 플랫폼은 패배자고 조만간 사라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점유율은 대체재 관계에서만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서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서로 대체재 관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를 장악한 MS와 후자를 장악한 Oracle이 동시에 있을 수 있는 것3이다. 이건 CPU도 마찬가지. Intel cpu와 IBM cpu는 용도가 전혀 다르다. 전자는 일반 가정용/사무용 PC에 쓰이지만, 후자는 고부하를 견뎌야 하는 기업 전용 서버에서만 쓰인다. 둘은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한정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IBM 입장에서는 Intel의 압도적인 점유율4이 큰 문제가 안 된다. IBM이 매년 돈을 갈퀴로 걷어들일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점유율은 대체재 관계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http://www.flickr.com/photos/ivyfield/4731067716/

그렇다면 안드로이드와 iOS는 대체재 관계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체재가 될 수가 있긴 한데 그 영역이 한정되어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휴대폰 시장은 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부터 기존의 피처폰 시장에 해당하는 영역까지 굉장히 넓다. 애플의 아이폰이 팔리는 시장은 대체로 전자 쪽에 몰려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위 시장 전체에서 다 팔린다. 넓은 범위의 장치들에서 사용되는 운영 체제이기 때문이다. 둘이 겹치는 영역이 전체 시장 영역에 비해 그리 크지 않으니까,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영역도 좁다. IBM cpu와 Intel cpu가 대체재 관계가 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안드로이드 광신도들이 멍청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친구들 눈에는 위 글이 ‘애플에게 불리한 수치의 의미를 깎아내림으로써 애플을 추켜올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이 어떤 경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건 흡사 비행기보다 자동차가 많으니 자동차가 비행기를 이겼다고 하는 수준5이다. 비행기와 자동차는 겹치는 수요가 극도로 한정적이다. 그 수많은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아이폰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 것은 갤럭시를 비롯한 일부일 뿐인 것과 마찬가지다.6

그냥 저 글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훨씬 높긴 하지만 스마트폰 앱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정도의 의미일 뿐이다. 글 서두에서 언급하듯이 말이다. 좀 더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앱을 활발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들로 한정하면, 전체 소비자 집합과는 달리 iOS 쪽의 점유율이 더 높다. 따라서 앱 개발사 입장에서는 더 적은 수고로도 돈이 잘 벌리는 애플 플랫폼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 이런 의견은 업계에서는 예나 지금이나7 비슷비슷한 평가인지라, 별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20년 전 “데스크탑에는 MS 운영체제가 많이 깔려 있으니까, MS용 앱을 만드는 게 Mac용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하던 거하고 별로 다른 얘기도 아니라는 얘기다.

안드로이드는 휴대폰 운영체제인가?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애플빠들의 승리에 도취된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승리의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나는 앞에서 안드로이드를 ‘넓은 범위의 장치들에 사용되는 운영 체제’ 라고 했다. 왜 ‘스마트폰 운영체제’ 라고 하지 않았을까?

간단하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만을 위한 운영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는 로봇에서부터 사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iOS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틀림없이 애플은 매우 성공적인 기업이고, 수많은 앱 개발사들을 자신들의 운영체제에 의존시킴으로써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했다.8 그런데, 잠시 휴대폰 시장에서 눈을 돌려 보면 어떨까?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로봇이 일반화되는 날이 오면, 거기에서 사용되는 앱들도 그만큼 중요해지게 된다. 이들은 어느 운영체제 위에서 돌아갈까? 과연 누구한테 의존하게 될까? 로봇 세계에서 휴대용 디바이스 세계의 애플, PC 세계의 MS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는 건 누굴까? 현재 시점에서, 과연 누가 챔피언의 자리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그저 가십거리에 불과하던 뉴스들이 하나씩 연결되어 보이기 시작한다. 구글은 최근 6개월간 로봇 업체 7개를 인수한 데 이어 4족 보행 로봇으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마저 인수했다. 작년 말에는 자동차 회사 네 곳과 함께 안드로이드 동맹을 결성했으며, 안드로이드의 창시자 앤디 루빈9그동안 로봇 관련 업무를 하다가 최근 알려지지 않은 부서로 옮겼다. 이미 몇년 전부터 안드로이드 탑재 장치를 우주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며 엊그제는 무려 3조 원의 돈을 들여 사물 인터넷 업체를 인수했다. 이런 뉴스들을 볼 때마다 나는 궁금해진다: 10년 뒤, 나와 내 친구들은 어떤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을까? MS, 애플을 잇는 플랫폼의 지배자는 대체 누가 될까?

http://www.flickr.com/photos/62397886@N07/5690861354/

내가 애플빠들에게 짜증을 내는 이유는 바로 이런 걸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은 애플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고객을 붙잡아 놓고 있으며 돈을 벌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한다. 전기 회로에서부터 운영체제, 웹과 앱이 상호 작용하는 양상에 무지한 것은 기본이요 전체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것은 옵션이다. 이 친구들한테 IT 산업이란 그냥 손 안에 든 스마트폰 이상이 아니다. 실제로 나는 예전에 이 친구들한테서 “IBM? 그거 망한 회사 아니야? 거기로 인턴 가서 뭐 하게?” 하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뒷목을 잡았다. 아니, 매출이 조단위인 회사가 망한 회사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이 친구들이 휴대용 디바이스로 웹 서핑 이상의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애플과 잡스를 무조건적으로 추종하고 삼성 등 재벌 대기업을 깎아내리면 자기가 스마트한 인간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안드로이드의 진짜 가치를 못 알아보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만 보고 있는 안드로이드 광신도들도 한심하지만, 이 친구들은 갑절로 짜증난다. 내가 애플이 왜 챔피언이며 지금까지 얼마나 근사한 솜씨를 구사해 왔는지를 설명할 때마다 애플빠로 몰리게 되는 건 이 친구들 탓이 팔 할은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내 짜증 물어내, 이 시키들아.

소경 대 소경

이 정도면 내가 점유율 얘기가 나올 때마다 뒤집어지게 웃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멍청한 논쟁이기 때문이다. IT산업에 관련된 논의를 하면서도 이 산업에서 뭐가 중요한지, 뭐가 결국 돈이 되고 권력이 되는지, 현재 트렌드가 뭐고 여기에 이 사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하나도 없다. 있는 거라곤 한심스러운 숫자 놀음과 의미 없는 악다구니 뿐이다. 이런 걸 보면서 배꼽을 잡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http://www.flickr.com/photos/marioyang/4255720893/

어쨌거나 이런 얼빠진 논쟁에 우르르 몰려다니며 악을 써대는 양측 광신도들을 보다 보면, 실로 신약성서의 한 구절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시궁창에 빠진 뿐이다.”10 30년 꼴랑 산 내가 이런 말 하기엔 뭐하지만, 인생은 이렇게 한심한 짓에 낭비하기엔 너무 짧다.

* 2015년 7월 15일 추가: 이 글을 쓴 지 1년 반이 지난 현재, IoT 시장에 대한 안드로이드의 거침없는 진격은 계속되고 있다.

관련글 목록


  1. 윈도우가 데스크탑 운영체제의 주류라면 Linux는 서버 시장을 장악했다. 
  2. 여기서 설명한 개념들에 대한 좀 더 기술적인 설명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번역본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에이콘, 2005)”의 제 42장에 실려 있다. 
  3. 반대로 Oracle과 SAP의 제품은 서로 대체재 관계이기 때문에 치고받고 싸운다. 
  4. 아마 IBM cpu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5.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의 성능 차이가 흡사 자동차와 비행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6.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수치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갤럭시에서 100원 매출이 발생해도 중국의 무명 업체에서 나온 피처폰 수준의 안드로이드 폰 3개가 있으면 안드로이드 평균 매출은 25원이 된다 – 대표적인 평균의 함정이다. 
  7.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서 (이식작을 달라는) 제의가 매일같이 오지만, 오직 애플 iOS 플랫폼만이 상업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 – Angry Birds 디렉터 Zoe Wee. 2010년 인터뷰니까 좀 오래된 것이긴 한데, 실제로 지금도 앱 개발하는 사람들 만나 보면 안드로이드 쪽은 파편화가 너무 심해서 개발하고 유지보수하기 힘들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돈 벌리는 하나에만 의존하는 게 낫지 잘 벌리지도 않는 수십 개에 의존하는 건 싫다는 얘기. 
  8. “폐쇄성이 애플에게 독이 될 수 있다.” 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이 의견에 회의적이다. 이미 애플이 구축한 생태계는 폐쇄성 같은 걸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9. 자주 간과되는 것이지만, 이 사람은 원래부터 로봇 엔지니어다. 
  10. 마태오 15:14 

32 thoughts on “점유율 논쟁이 놓치고 있는 것들

  1. 잘 읽었습니다.
    플랫폼 간의 점유율 등의 수치 기사들을 보면
    그 때마다 제시하는 그래프, 수치들이 실제 유효한 내용인가?
    에 대한 의문이 들고
    딱히 스스로 풀어내진 못했는데.
    관련 링크 글들과 본 글을 읽으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잘 배워갑니다!

  2.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애플빠라서 그런지 ^^ 뒤쪽의 비판은 약간 오버스럽게 들리네요. 정말 저런 사람들이 ‘애플빠’의 다수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광신도’의 수준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약간, 허수아비 때리기의 느낌이..

    • ‘애플팬’ 중에서 ‘애플빠’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쓴 적 없습니다. 왜 그런 느낌을 받으시는지 모르겠군요.

    • 에플빠님 괜히 찔려서 ㅋㅋㅋ

  3. “IBM 그거 망한회사 아니야?” 에서 터지네요!! XD
    안드로이드의 창시자가 로봇 개발자였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네요. 그래서 요즘 확장 영역이 임베디드/로봇 까지 가는거였군요.(오늘 기사엔 가정용 센서 회사를 샀다고 기사가 나오더군요.)
    일정 부분의 교집합에서의 자리 뺐기로는 의미가 없는 점유율이군요.(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당시 그 글을 링크 걸었던 것은, 앱 개발을 업으로 삼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단순히 그 점유율 하나만 보고 안드로이드폰을 첫 번째 타겟 플랫폼으로 잡는 것이 안타까워서였죠. 직감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평균 교체 주기의 차이가 실 사용자 비율과 시장 점유율의 차이에 많이 영향을 끼칠 거 같은데 자료 찾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주석 6번의 자료 해석이 조금 이상한 거 같은데요. 1~4 그래프는 두 플랫폼의 전체 합에 따른 비율이고, 5번 그래프는 기기 당이 아니라 다운로드 당 아닌가요?

    • 예, 전체적으로 자료 자체가 다소 난삽하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 자료만으로 알 수 있는 건 잠재적인 구매자, 혹은 이미 구매 경험이 있어 콘텐츠 구매에 거부감이 없는 사용자가 애플 쪽에 더 많다는 것 이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 지나가다 한마디만….전 애플빠는 아닙니다만…애플이 손 놓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이미 안드로이드의 개발 영역이 로봇까지 가는 것처럼…애플의 iRobot이 멀지 않아 나오리라는 전망을 해봅니다…결말에 말씀하신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건 아무도 예측 할수도 예측할 필요도 없으리라 봅니다. 새로운 강자가 또 나올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 “애플의 iRobot이 멀지 않아 나오리라는 전망” → 근거를 보여주시죠.
      2.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건 아무도 예측 할수도 예측할 필요도 없으리라 봅니다.” → 우선 최후의 승자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미래는 알 수 없다.” 는 건 당연한 얘기 아닙니까? 그런 당연한 소리를 반복하는 게 의미가 있나요?

  6.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을 애플 VS 구글로 치환하려고 하다가 에러를 내게 되죠.

    • 예, 사실 전자의 비교에서 중요한 건 마지막에 붙은 ‘폰’ 인데 말입니다 – 그나마 그것도 완전한 비교는 아니고. 그 기준을 들고 ‘OS’나 ‘회사’로 넘어가면 진짜 논의가 산으로 가는 것이구요.

  7. 지금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개발하지만 무료로 개방해서 다른업체들도 공짜로 갖다 쓸수 있는데 스마트폰이 아닌 로봇을 비롯한 다른 기계에도 무료로 개방할지는 모르겠네요. 안드로이드 탑재 로봇에서 광고수익을 기대할수도 없고… ㅎㅎ

    • 1. 안드로이드는 공개 소프트웨어라서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이곳 저곳에 탑재되고 있는 것이구요.
      2. 광고 수익 말고도 노릴 만한 게 많기는 한데, 이건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생각하기가 좀 힘듭니다. 나중에 별도 글로 설명을 드리든지 해야겠네요.

    • ellery님/
      1. 안드로이드 탑재로봇에서는 데이터를 가져가지 않습니까..
      2. 안드로이드 탑재로봇에 충분히 광고를 달 수 있겠죠.. 사람과 직접 맞닿는 로봇이라면요..

    • 어떤할배 // 데이터를 가져가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도 중요하죠. 본문에서 MS 예를 들었습니다만, 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보통 공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라서요.

  8. 안드로이드와 iOS에 대한 웹 기사을 간혹 읽어보면 떠오르는 궁금함들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갑옷에 대한 이야기도 써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예,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그런데 글을 쓰고 싶어도 시간이 잘 안 나는군요(…)

  9. 가끔 오는 사람입니다. ^^
    근래 고어핀드님의 댓글을 보면 약간 까칠해 지신 듯 합니다….
    엉뚱한 댓글들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요….
    그래도 릴렉스~릴렉스~

    아무튼 요즘 OS쪽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예전 윈도가 세상을 지배하고 임베디드쪽에서 물먹고 있다가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CE풀어서 확 잡았다가 또 물먹고 하던 시절의 모습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역시나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임베디드쪽이려나…..

    그런건 둘째치고…..
    요즘 덕력을 펼치시는 모습이 줄어들어 보여 심히 섭섭합니다….
    갑옷과 칼 이야기가 줄줄이 연재되는 것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쩝…
    종종하시던 게임 얘기 등 덕을 행하시던 글도 안보이고….
    이상 고어핀드님의 덕행에 목마른 사람의 한탄 이었습니다. 흠 흠…..

    • 제가 제 일에 치이다 보니 게임 같이 순수하게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풀 만한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게임 개발자이기라도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10. 그래서 뭐?
    너네는 다 멍청하고 내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내용밖에는 없고, 까기위해 억지로 근거를 만들어 내니까 글 자체가 산만해서 읽히지도 않고.
    점유율 기반의 시장 판단을 까기 위해 현재 활성화 되어 있지도 않은 다른시장에 안드로이드를 갔다 붙여놓고 그게 훨씬 중요한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고,
    iOS의 객단가가 더 높은건 사실이지만 점유율 자체가 현격히 차이나는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iOS 버전을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버전만 내놓는 개발사들이 늘어가는 현장 상황도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고,
    그런 주제에 댓글 달아놓는 꼬라지 하고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패턴.. 두분껜 죄송하지만 너무 많은 엔돌핀이..

    • 어떤할배 // 저는 워낙 자주 보는 패턴이라 이젠 별 느낌도 없습니다.

  11. 가끔 또 왔습니다. ㅎㅎ
    지난글 한번 또 보고 있는데 현대전에 약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즐겨보는 사이트를 링크시켜 봅니다.
    http://glob.egloos.com/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문제중년님인데…..
    뭐 종사하시는 분야도 소프트웨어쪽인 모양 이더군요.
    (SI인 것 같기도….)

    근래에 글이 잘 안올라오는 것이 참으로 섭섭한 것이 고어핀드님의 블로그를 보는듯…. 참으로 아쉽습니다.(글 자주 올려 달라는 대놓고 압박~)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12. 저는 잘 모르지만 글을 쭉 읽어보고나니 타이젠이 생각나네요
    뉴스에서 뿌리는 기사를 보면 타이젠이 삼성 기기들을 한데로 묶는 역할을 할거라는 소리를 합니다.

    안드와 타이젠은 아마 의미있는 경쟁을 하지 않을까 하네요

    • 저도 타이젠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뭐 삼성도 바보는 아니니 어떻게든 자체 운영체제 내지 비슷한 것을 보유하려 하겠죠.

  13.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너무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쓰시는 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지금 이시대에 필요한 것은 토론이 아니라 토의인데…
    중간이 없고 남을 의견을 받아들이 못하는 것에 대하여 빠란 것이
    생기는 듯 합니다.(죄송 쓰신글 의도에 조금 벗어낫습니다. ^^;;)

    • 그런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너무 수박 겉핥기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걍 한 무리의 힙스터 떼들을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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