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주 작은 기여 하나

언젠가부터 내게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생각들. 1. “컴퓨터 전공해서 참 좋겠어요.” 언젠가부터 이런 말을 듣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아마도 하루가 멀다하고 화제가 되는 IT 기술 때문일 게다. IT 기업들의 행보 하나하나는 화제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 다른 산업 전체를 합친 것만큼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진다. 정부에서는 정작 당사자들은 달가와하지 않지만 미래 산업에 투자를 하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방송국에서는 […]

사냥꾼의 행방

개발자에 대한 궤변을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질문, “사냥꾼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 플린트 락 머스킷.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dgdillman/4581468926) 일전에 이야기한 바 있듯이, 총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 오랜 세월동안 사냥꾼은 특별한 인력으로 대우받았다. 초기의 총은 좀처럼 보기 힘든 신무기였고, 다루기도 아주 까다로웠다. 사냥꾼은 유혈과 단체행동에 익숙했을 뿐 아니라 이런 골치아픈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중요한 […]

생략된 전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비단 어린왕자 뿐만이 아니다. 1. 논증의 기초로 여겨지는 삼단 논법은 두 개의 전제와 하나의 결론으로 이루어진다: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는 월계관을 받는다. 도리에우스는 올림피아 경기의 승리자이다. 따라서 도리에우스는 월계관을 받았다.” 이 세 문장은 삼단 논법의 대전제 – 소전제 – 결론의 고전적이고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두 전제를 기반으로 해서 […]

‘신뢰가 모자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신뢰도 자원이라고 본다. 1. 신뢰가 자원이라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자원으로서 널리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이 소모된다는 점에서도 일반적인 유형의 자원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마땅히 귀중하게 관리되어야 할 자원으로 취급된다. 그 이유는 시간은 개인이나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면서도 […]

성공 신화에 대한 신화

아래 글은 다음 글의 번역문이다: The Myth About Creation Myths (2007.3.1, Fast Company)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_k3/7671322426/) 혁신에 대한 이야기들은 서로가 닮은 면이 있다. 헐리우드 액션 어드벤처 영화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얼개가 있다는 이야기다. 다이하드 4와 유튜브의 창업 스토리를 떠올려 보자. 이 두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쥐뿔도 없는 평범한 주인공이 참신한 […]

[IBM Life (3)] 왜 ‘좋은 코드’를 이야기할까?

* 스타트업 전문 매체 벤처스퀘어에 발행된 IBM 인턴기 제 2화입니다. 게재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의 내용은 글쓴이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IBM의 공식 입장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퀴즈: 출장 명령서 쓰기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지금 여기 출장 명령서가 두 장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출장을 간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을 기술해 놓은 문서죠. 둘은 의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