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사의 방패: 10세기 ~ 14세기 (1)

루이스 섬 체스 세트. 차[Rook, 車]가 방패와 검을 들고 있다. 대영박물관 소장. 이 체스 세트에 대해서는 http://blog.gorekun.com/556 를 참조. 중세 유럽의 방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중세 유럽의 방패는 보조 방어구로서의 기능과 식별 표지(Insignia)로서의 기능 두 가지가 동시에 있다는 것. 두 번째는 본질적으로 보조 방어구인 만큼, 주 방어구인 갑옷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

Handel, Harpsichord Suite No. 4 in D Minor – 4. Sarabande

고백하자면, 나는 연애편지를 정말 많이 써본 사람이다. 정작 내 게 하나도 없어서 문제지만. 1.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커플링을 하는 게 흔하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좀 조숙한 감이 있어서 내가 아직 어리던 시절에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 그 속에서 내가 하던 일은, 서툰 풋사랑의 감정을 전하고픈 친구의 마음을 살짝 손봐 깨끗하게 글로 옮겨주는 것이었다. 마음은 있지만 그걸 전달하는 […]

토이 스토리3: 인연에 대처하는 자세

주어진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인연이 끝났을 때의 태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1. “고어핀드가 맞니? 정말 많이 변했구나. 못 알아보겠네.” 언젠가부터 이런 말을 듣는 날이 많아졌다. 특히나 오랫동안 못 보다가 다시 본 사람들의 입에서 말이다. 한동안 이런 이야기를 듣는 데 익숙해져서, 이제는 이렇게 얼머무리면서 피식 웃곤 한다. “사람은 살다보면 변하잖아요.” 1 말이야 그렇게 했지만, […]

James Horner – main theme of Braveheart

윌리엄 월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줌세.잉글랜드 사람들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할 거야. 하지만 거짓말을 한 것은, 오히려 그들일세. 스코틀랜드의 왕이 후계자가 없이 죽자, 잉글랜드 왕이 스코틀랜드의 왕을 자처했지. 그때, 농민들 중에 말콤 월레스라는 자가 있었다네. 그에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존과 윌리엄이었어. 1995년 개봉된 영화 의 메인 테마. 비록 영화 자체는 역사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

Surcoat – 대체 뭐하는 물건인고?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435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영화 의 한 장면. 극중 인물이 갑옷 위에 Surcoat를 입고 있다. Surcoat란 중세 기사들이 갑옷 위에 덧입는 옷을 가리킵니다. 국어로는 보통 전포(戰袍)라고들 하지요. 나 같은 영화를 보면 기사들이 모두 걸치고 나오기 때문에, 우리 같은 이국 사람의 눈에도 꽤나 익숙합니다. 외양 Surcoat란 “쇠사슬 갑옷(Chain […]

로빈 후드: Scale Mail과 Lamellar Armor

이 글의 출처는 http://blog.gorekun.com/1428 입니다. 출처를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업적으로 배포가 가능합니다. 공성 작전. 영화 (2010) 중. 리들리 스콧 x 러셀 크로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개봉한 영화 이야깁니다. 가 개봉된 게 2000년 6월이니까 딱 10년 만이군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만, 어찌어찌 시간이 되어 오늘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 두자면, 영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