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 출처 불명s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백 명을 죽이면 영웅이다.
워낙에 유명한 말이지만, 정작 이 말의 출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사실 저 말은 찰리 채플린이 감독과 주연을 한 블랙코미디 『베르두 씨(Monsieur Verdoux, 1947)』에 나오는 대사인데, 원래 대사는 대충 다음과 같다:
한 사람을 죽이면 악당이지만 수백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지. 여보게, 위인을 만드는 것은 숫자라네.1
채플린은 당시 FBI로부터 "빨갱이" 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대사는 무수히 잘려나갔는데, 이 대사만은 용하게도 살아남아 개봉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 대사만은 널리 기억된다.
이렇게 출전이 불분명하면서도 널리 쓰이는 격언은 사실 몇 개가 더 있다 - 내친 김에 몇 개 더. 상당수가 원문하고 차이가 약간 있다.
세계를 지배하는 건 남자다. 하지만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다.
이 말의 출전은 로마의 웅변가 마르쿠스 카토(일명 대 카토, Cato the Elder)의 말이다. 로마는 카르타고와의 전쟁 중 사치 금지법을 시행했는데, 여기에 직격탄을 얻어맞은 건 물론 여성들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이 법의 해제가 논의되었을 때 여기에 반대했던 카토는 다음과 같은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지중해 세계의 패권자가 된 로마인 위에 아내라는 패권자가 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2 회의장이 웃음바다가 된 것은 물론이다.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너무나도 유명한 나폴레옹 1세의 말. 그런데 원래 문장은 이것하고 좀 다르다고 한다. wikiquotes에 의하면, 이 말은 나폴레옹이 1813년 휘하 장군에게 보낸 편지에 나오는 것인데, 원문에는 "Le mot impossible n'est pas français."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불가능이란 말은 프랑스어에 없는 말이다." 로 직역되는데,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혹은 "불가능이란 말은 바보들의 사전에나 있는 말이다." 등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필자가 알기엔 전자에 가까운 것3으로 알고 있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그 역사를 다시 살아야 한다. (Those who do not learn history are doomed to repeat it.)
이 말의 출전은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의 책 『The Life of Reason』이다. (출처) 그런데, 정작 이 철학자를 아는 사람은 상당히 희귀해 보인다. 나도 얼마 전 처음 들었으니까.
!@#… 오오 백투더소스 한 소쿠리! 여러가지 새로 배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것이 백투더 소스로군요. 태그에 추가했습니다. :)
고딩 시절에 저 채플린이 한 말을 한 선생님께서 패러디하셨죠. 책상 일부에 공식 등을 써놓은 학생을 보고 ‘조금 책상에 끄적거려 놓으면 그건 낙서가 되어 혼나지만, 책상 전체를 덮어놓으면 인정을 받는다’라고 말이죠.
예로부터, 나쁜 일도 크게 벌이면 통이 큰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법이죠 :)